생중계 뉴스 기보 상점 새소식

[동양증권배]

인터넷 방송의 묘미

동양증권배 결승전 편파방송 예고

김종서 작가 2012-06-24 10:49:21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S#1. 인터넷 방송의 묘미

타이젬이 동양증권배 결승전을 편파방송으로 영상중계한다.
인터넷 방송인만큼 기존 방송채널과 차별화할 수 있는 가치를 탐색한 결과 그런 결론이 나왔다.
지난 번 잉씨배 이창호와 장쉬 대국을 통해 방송 임상실험을 해보고 타이젬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보니 ‘재미와 소통’이 대세로 나타났다.
사실 편파방송이라 하지만 콘텐츠의 형식 자체로는 중립인 셈이다.
유창혁 9단이 가운데에서 조율을 맡고 진재호 기자와 필자가 흑백을 맡아 응원전을 펼친다.☞ 생중계 안내 바로가기

세계적인 축구 라이벌들의 팬클럽 방송을 보신 적 있으실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맨유와 맨시티 등의 열성 팬들이 나란히 캐스터로 등장해 소리 지르며 즐기는 응원방송 비슷한 형식이다.
대국 당일 볼불복으로 흑백을 가리는 것도 묘미가 있지만 자료준비를 위해 진재호 기자와 역할을 나누기로 했다.
“헤이 워러(진기자의 별명 ‘물’을 뜻함^^) 어느 쪽을 맡을 건가?”
“편할 대로 하이소.”
역시 동양증권배 담당기자답게 시원시원하다.
“아무래도 제가 중국을 맡는 게 낫겠지예?”
곧바로 그가 선택한다.
진재호 기자는 거의 하루 종일 타이젬 대국 실에 머무르며 강자들의 아이디를 주도면밀하게 관찰하고 씹어 먹고 그도 부족해 되새김질까지 하는 마니아다.
그러니 중국의 9단 아이디들을 줄줄이 꿰고 있다.
실제로 동증배 결승 예고기사를 쓰면서 그는 중국의 Light(P)가 조금이라도 우위라고 표현했다.
예상승률은 51:49로 적었지만 기사의 흐름을 유심히 보면 울아가(P)보다 Light(P) 쪽에 대한 믿음이 훨씬 강한 느낌이다.
그러므로 진 기자는 다련장 로켓포처럼 막강한 화력을 동원해 Light(P)를 응원할 것이다.
필자는 울아가(P)를 지지하고 베팅할 것이다.
전적이나 확률 따위가 무슨 필요란 말인가?
그냥 우리 편인데 말이다.
이른바 애국베팅이요, 애국응원이다.
한중 응원단장의 과도한 응원과 썰을 지켜보시면서 결승전의 흐름을 함께 하시는 것도 재미있으리라.

▲ 지난 장쉬vs이창호 영상중계장면.

S#2. 타이젬 영상중계는 계속 되어야 한다

타이젬은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기전인 동양증권배를 만들고 9년 동안 계속 키워왔다.
우승상금 5천만 원이면 어지간한 정규 국내기전 우승상금을 넘어선다.
익명의 온라인 승부라서 예측하기 어려운 승부의 변수들이 많지만 인터넷 바둑사이트에서 인터넷 바둑대회를 키우는 건 당연하다.
최근 타이젬 홈페이지에 동양증권배에 관한 기사와 이벤트 공지가 과도하다시피 떠오르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
과거 후지쯔. 잉씨배와 함께 세계 3대 기전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던 타이틀이 동양증권 배였다.
그 동양증권배가 현재 타이젬의 동양증권배로 탈바꿈해 지속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다.
형식은 다르지만 후원하는 스폰서의 바둑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여전히 강렬하고 다양한 실험을 통해 진화를 모색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부탁드리고 싶은 한 가지.
타이젬에서 바둑을 즐기고 바둑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회원들이라면 동양증권 배를 좀 더 주시하고 토닥거려주셨으면 좋겠다.
타이젬이 조금 오버한다 싶어도, 눈이 좀 피로하다 싶어도 한 자락 덮어주시고 넉넉하게 웃어주시길 바란다.
돌아보거늘 바둑은 2천 년대 들어 급격히 변화했다.
예도와 문화의 틀에 스포츠와 게임의 속성이 빠르게 스며들었다.
인터넷 망이 확산되면서 그 환경에 따라 바둑도 진화하고 있다.
바둑을 알리는 수단 또한 매체의 발전에 따라 변화할 수밖에 없다.
타이젬은 영상중계를 통한 바둑방송의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탐색하는 중이다.
키워드는 역시 유저들과의 소통이다.
콘텐츠 생산은 일방일 수 없다.
타이젬과 유저들이 교감하면서 새로운 형식의 바둑방송과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동양증권 배 결승3번기 편파중계방송은 바둑사이트의 진화를 위한 첫걸음이다.

총 댓글수: 0새로고침

0/150자등록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