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자 홍성지 8단과 동양온라인 정인수 대표이사의 기념촬영

"타이젬 바둑팬 여러분. 많은 응원 너무 감사해요!"

5일 오후 6시 45분 서울 을지로 동양 지식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제9회 동양증권배 타이젬 왕중왕전(이하 동양증권배) 시상식에서 울아가(P) 아이디 주인공 홍성지 8단이 함박 미소와 함께 타이젬과 타이젬 고객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가수 이원석의 축하공연 모습.

시상식은 주최사 동양온라인(주) 정인수 대표, 9회 동양증권배 우승자 울아가(P)아이디 소유자 홍성지 8단, 진행을 맡은 김종서 작가·정다원 캐스터, 초청가수 이원석·정영주 등 대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를 생중계해 많은 타이젬 고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결승 3번기 전 대국을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한 타이젬이 시상식 역시 입상자들에게 단순히 상금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타이젬 고객이 이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인 것이다.


▲동양온라인(주) 정인수 대표

가수 정영주, 이원석의 축하공연으로 막을 연 시상식. 주최사 동양온라인 정인수 대표는 "홍성지 8단과 통위린 4단의 우승, 준우승 입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앞으로도 동양증권배가 타이젬 고객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게 더 좋은 대회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온라인 바둑대회 중 최다 우승상금을 자랑하는 동양증권배는 올해로 9회를 맞이했다. 지난 6월 27일 벌어진 9회 대회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한국의 울아가(P)가 중국의 Light(P)를 종합전적 2-1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결승 진출자 아이디를 공개하는 9회 대회 룰에 따라 최종국 도중 이들 아이디 주인이 밝혀졌는데 울아가(P)와 Light(P)의 주인은 각각 홍성지 8단, 통위린 4단이었다. 

▲활짝 웃으며 질문에 답하는 홍성지 8단.

우승상금 5천만원과 함께 9회 우승컵을 안은 홍성지 8단은 "좋은 대회를 만들어주신 대회관계자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또 대회 기간 동안 힘을 주신 타이젬 고객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타이젬에서 열심히 활동할 것이니 지켜봐주셨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홍성지 8단이 우승을 결정지은 다음 날인 28일. 홍성지 8단의 모친 이흥순 씨가 2년 여간의 투병(혈액암)을 마치고 하늘나라로 향해 타이젬 고객들을 비롯한 세계바둑팬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홍성지 8단은 "결승전 2~3국이 진행되던 26~27일 아침, 저녁으로 어머니를 찾아뵈었다. 임종직전 특별히 나에게 남기신 말은 없지만 틈틈이 '성지야. 마음편하게 너가 하고 싶은대로 마음 편하게 살아라'라고 말씀하셨었다."라고 어머니메 대한 여러 질문들에 대답하며 "(모친상 기사에) 타이젬 고객분들이 많은 위로의 댓글을 남겨주셔서 많은 힘이 됐다."라고 타이젬 고객들에게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중국의 통위린 4단은 부득이한 사정으로 이번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해 중국 현지 연결로 상금전달을 대신했다. 통위린 4단은 "우선 이번 대회를 만들어주신 주최측에 감사드린다.동양증권배는 한국의 많은 고수들과 둘 수 있어 좋다. 결승전 내용이 좋지 않아 아쉽다. 앞으로도 좋은 대회를 만들어주셨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 열기가 후끈 달아오를 무렵 이를 지켜보는 타이젬 고객 역시 500명을 뛰어넘었다. 그리고 타이젬 고객들이 가장 기다린 시간은 바로 홍성지 8단과의 전화만남이 시작됐다. 시상식 일정 상 단 한 아이디에게만 기회가 주어졌는데 10초 정도 흐르자마자 바로 전화벨이 울려 홍성지 8단에 대한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홍 8단과의 전화만남이 성사된 영광의 아이디는 바로 '감동의바다'. "홍성지 8단 팬이다. 바둑인의 한사람으로 영광이다. 울아가(P)를 항상 응원하고 있다."라고 홍성지 8단에 대한, 울아가(P)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아이디 '감동의바다'는 전화만남 내내 아이디처럼 감동에 젖은 모습을 보이기도.

시상식까지 마무리되며 결승진출자 실명공개, 아마최강자 본선 티켓 부여, 타이젬 1~7단 통합예선티켓 부여 등 다양한 대회방식으로 세계바둑팬의 이목을 집중시킨 9회 동양증권배가 공배를 메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