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신라면배]
이동훈, 이창호 꺾으며 한국대표로!
이동훈, 농심신라면배 국내선발전 결승서 이창호 꺾으며 한국대표로 선발돼
강나연 기자2012-07-20 18:01:40
▲ 이동훈이 농심신라면배 한국대표로 선발됐다.
이동훈의 성장이 무섭다.
20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벌어진 제14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국내선발전 결승에서 이동훈 초단이 이창호 9단을 꺾고 한국대표로 가장 먼저 선발됐다. (이하 기사 내 대국자 단위 생략)
이동훈은 지난해 5월 입단한 신예다. 입단한 해 8월, 이동훈은 KC&A배 신인왕전에서 준우승컵을 거머쥐었다. 1998년 생인 어린 이동훈을 보며, 바둑계에서는 '될성부른 떡잎'이라 부르며 그가 성장하기를 기다렸다. 이러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이동훈은 쑥쑥 성장하고 있는 듯 하다. 그는 이번 농심신라면배 국내선발전서 강유택, 나현, 그리고 이날 이창호 마저 꺾으며 한국대표에 선발된 것.

한국의 샛별이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음은 좋은 현상이나, 후원사 시드인 '와일드 카드'의 행방은 이창호의 패배로 더욱 예측이 어려워졌다. 이날 대국이 있기 전, 랭킹 1,2위인 박정환과 이세돌이 낙마해 누구에게 와일드 카드의 행운이 돌아갈지 궁금하던 터에 이창호 마저 탈락했기 때문이다.
농심신라면배에서 한국이 우승컵을 거머쥔 것은 모두 10번. 그 중, 이창호가 마지막 등판 선수로 나서 한국에 우승컵을 안긴 횟수는 무려 8회에 달한다. 이창호를 넘지 못해 중국은 번번히 우승컵을 놓쳤다. 그래서인지 이창호의 존재감은 중국에서 무척 거대하다고. 이런 홍보효과 때문에 주최측인 농심에서는 이창호의 성적이 하향세로 꺾임에도 불구하고 와일드카드로 택하곤했다.
하지만 최근 중국이 무섭게 성장해, 한국은 세계대회 우승컵을 장담하기 어려워졌다. 따라서 주최측은 홍보효과를 택할 것인지 또는 우승을 위해 정예멤버를 꾸릴 것인지 고민스럽게 됐다. 와일드 카드 지명은 예선결승이 모두 마무리되는 24일 이후에 결정된다.
예선결승은 오는 24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벌어지며 타이젬 대국실에서 생중계로 관전이 가능하다.
제14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은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농심이 후원한다. 총 규모는 10억원이며, 우승한 국가에게는 2 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60초 초읽기 1회.
▲ 돌 가리기 결과 이창호가 흑을, 이동훈이 백을 쥐었다.

▲ 제14회 농심신라면배 국내선발전 대진표를 오래도록 바라보는 이동훈.

▲ 이창호는 과연 올해도 와일드카드로 지목될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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