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24]
바둑명문 충암고, 상쾌한 출발
YES24 고교동문전 32강전서 선린고 꺾고 본선 첫승 일궈
김지은 기자2012-07-21 17:01:20
▲본선 32강전 충암고vs선린고의 대국 모습. 충암고 안재성 선수(오른쪽)와 선린고 임선업 선수가 1국 중반전에서 격돌 중이다.
바둑명문으로 꼽히는 충암고가 본선을 상쾌하게 출발했다.
21일 서울 상암동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6기 YES24.com배 고교동문전(이하YES24배 고교동문전) 본선 32강전에서 충암고가 선린인터넷고를 종합전적 2-0으로 물리치고 16강전에 진출했다. 충암고는 경남고-목포고 대결에서 승리한 고등학교와 8강 진출을 다툰다.
6회를 맞이하는 YES24배 고교동문전은 인터넷 서점 YES24.com이 후원하는 고교동문 애기가들을 위한 대회. '바둑'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애기가들이 모교의 명예를 걸고 갈고닦은 기력을 마음껏 발휘해 인기가 많은 대회다. 대회방식은 각 대학이 3명씩 한 팀을 이뤄 한 판을 초반, 중반, 종반으로 나누어 두는 릴레이 대국으로 진행된다. (3판 2선승제)
YES24배 고교동문전에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학교로는 단연 충암고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충암고는 이창호, 유창혁, 최철한, 원성진 등 한국 바둑계를 끌어갈 프로기사들이 매년 배출되고 있는 바둑명문고. 프로기사 외에도 많은 아마강자를 배출한 충암고는 YES24배 고교동문전에서도 2연패를 기록 중이다.
▲충암고 안재성 선수. 이날 32강전 1라운드 중반전에 출전했다.
이날 충암고는 백홍석 9단, 조혜연 9단, 김혜민 6단의 모교로 새롭게 바둑명문고등학교로 떠오르고 있는 선린인터넷고에 완승을 거뒀다. 윤석철, 안재성, 박정윤으로 팀을 이뤄 32강전 1라운드에서 대승을 거둔 충암고가 2라운드에서도 선린인고에게 불계승을 거두며 단 한판도 내주지 않은 것이다.
▲"각 고등학교의 명승부를 보다 생생하게 전달해 드리겠습니다!"고고동문전 콤비 한철균 8단(오른쪽)과 임동균 아마 7단
보다 자세한 충암고와 선린인터넷고의 혈전은 8월 3일 금요일 밤 11시 바둑TV를 통해 즐길 수 있다. 해설은 한철균 8단, 진행은 임동균 아마 7단.
충암고의 승리로 YES24배 고고동문전 본선이 시작됐다. 본선은 시드를 받은 20개 학교(전기성적 16개 학교+역대 성적 상위 4개 학교)와 예선을 통과한 12개 학교가 32강 토너먼트로 최강고등학교를 가린다.
제6기 YES.24.com배 고교동문전은 YES24.com이 후원하고 바둑TV가 주관하며 매주 금~일 밤 11시 방송된다. 우승을 차지한 고등학교에는 5백만원이, 준우승을 차지한 고등학교에는 2백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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