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통신]
입단자 25명 확정, 막내는 2000년생
중국입단대회 통과자 25명 가려져
김경동2012-07-27 13:33:35
'바둑대학입학시험'이라고 불리는 중국입단대회 주인공이 가려졌다. 지난 7월 12일부터 25일까지 닝보에서 벌어진 전국입단대회에서 남자 20명, 여자 5명(총25명)이 프로 관문에 들어섰다. 입단을 통과한 25명은 8월 1일까지 중국기원 공시를 거친 후 프로기사로 활동하게 된다.
400여명이 참가한 이번 입단 대회는 기존 중국 3대 바둑명문도장으로 불리는 거위홍도장, 녜웨이핑도장, 마샤오춘도장에서 절반 이상의 입단자를 배출했다.
▲입단대회 1~2위를 기록한 거위홍 도장의 수이샤오, 딩스쉬웅(오른쪽)
(출처=거위홍 바둑도장)
중국의 3대 바둑명문도장으로 불리는 마샤오춘도장, 녜웨이핑도장, 거위홍도장은 역시 금년에도 강세를 보였다. 거위홍도장은 1,2위로 입단한 수이쌰오와 딩스쉬웅을 비롯해 2000년 출생으로 이번 대회 최연소 입단자인 천쯔지엔, 그리고 왕쩌미엔, 송쯔루이, 천정쉰, 후위한 등 남자 7명과 여자 1명(쉬지엔잉)의 입단자 등 8명의 입단자를 배출했다.
녜웨이핑 도장은 정위항, 리완펑, 정쉬, 타오란, 쉬지아양, 왕시루 등 6명의 입단자를 배출했으며, 마샤오춘 도장은 랑지에, 쑨치루이 등 남자 2명, 장쯔한 여자 1명이 입단에 성공했다.
이외 도장 중에서는 가오싱, 정홍이, 타오란 등 여자 입단자 3명을 배출한 항저우바둑학교의 급부상이 눈에 띈다. 항저우바둑학교는 현재 중국에서 유일하게 학업과 훈련을 함께 병행하는 바둑전문학교. 항저우바둑학교 부교장이자 항저우바둑팀을 이끌고 있는 항티엔펑 4단은 "저학년 40여명이 오전에 공부하고, 오후에 훈련하고 있다. 그럼에도 바둑학교학생들의 학습 성적은 일반 학생들과 비교해 차이가 없다. 바둑이 높은 실력이 되면 일반 학과 과목도 성적이 올라가는데 도움이 된다. 우리는 이런 시스템으로 초일류 기사들 키워간다."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정위항(화차두), 저우위엔쥔(펑청기원), 동밍(톈진) 등이 프로무대를 밟았다.
왕루난 중국위기협회 주석은 이번 대회에 관해서 "입단대회는 바둑계의 대학입학시험이다. 아마 어떤 지방은 대학입학시험보다 더 경쟁이 치열할 것이다. 입단대회는 중국위기협회의 중요한 행사이다. 인재를 선발할 수 있고, 인재를 프로 무대로 끌어들일 수도 있으며, 심지어 미래의 중국바둑을 이끌 인물로 성장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입단대회가 벌어진 닝보는 공식 바둑 단급을 가지고 있는 인구가 4만 여명에 이르는 바둑도시이다. 중국바둑입단대회는 국내최대규모의 바둑행사로 1984년에 시작해서 매년 7월경 한차례 치러진다.
선발인원은 원래 17세 이하 17명, 17세~25세 2명, 여자조 3명 등 총 22명을 선발했으나 금년은 여자조 5명, 남자 20명 등 총 25명을 선발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또한 금년에는 참가자격에서 17세 이하의 연령제한을 없애고 25세로 바꿨다. 대국방식도 원래 각자 1시간 반에 초읽기가 없었으나 지금은 각자 1시간에 20초 초읽기 1회로 변경됐다.
남자조는 상위 20명은 입단하게 되고, 21위~25위는 아마6단 증서가 주어지며, 여자조는 상위 5명은 입단하게 되고, 6,7위에게는 아마6단 증서를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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