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늙은 생강이 더 매울까’ 아니면 ‘작은 고추가 더 매울까’.
제8회 LG배 세계기왕전 전야제가 6월 16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렸다. 세계 각국에서
참가한 선수 24명과 대회 관계자, 바둑기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전야제는 본선 1회전 추첨식과 저녁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전기 대회 우승자인 이세돌 7단은 “아직 제7회 대회에서 우승한 흥분이 채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8회 대회가 시작돼
무척 설렌다”며 “지난 대회에서 선배님들이 많이 봐 준 덕분에 우승했는데, 이번에도 잘 부탁드린다”는 말로 소감을 대신했다.
이세돌 7단은 가장 만나고 싶은 선수를
묻는 질문에 “그동안 세계대회에서 조국수님(조훈현 9단)과 한번도 만나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꼭 한번 대국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세돌 "가장 만나고 싶은 상대는
조국수님"
조훈현 "거저
먹겠다? …늙은 생강이 더 매운 법"
이에 조훈현 9단은 “내가 이세돌 7단에게 8연패 중인데, 나와 만나고 싶다니, 거저 1승을 먹겠다는 것”이라며
“이번에야말로 늙은 생강이 더 맵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농담으로 응수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전야제는 각국 선수끼리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전야제를 사진으로 살펴본다.
사진=TYGEM/최철용 a4g@tyge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