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아시아선수권]
준결승 점프한 박정환 '콩지에 자신있다'
1회전에서 하네 나오키 꺾어
김지은 기자2012-08-14 09:35:26
▲1회전에서 승리한 박정환.
박정환 9단이 세계최고의 속기왕을 향해 상쾌하게 출발했다.
14일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벌어진 제24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이하 TV바둑 아시아)1회전에서 한국의 박정환 9단과 퉈지아시 3단이 각각 일본의 하네 나오키 9단과 유키 사토시 9단을 꺾었다. (이하 기사 내 단위 생략)
한국(KBS 바둑왕전), 중국(중신은행배 TV바둑속기전), 일본(NHK배)의 속기기전 우승, 준우승자들이 참가해 아시아 최고의 속기왕을 TV바둑아시아. 한국은 지난해와 같은 얼굴인 박정환과 백홍석이 30회 KBS바둑왕전 우승, 준우승자 자격으로 2년 연속 출전했다.

▲국후 복기 모습. 왼쪽이 승리한 박정환.
지난 대회 1회전에서 탈락한 바 있는 박정환이 이번 대회에서는 완력을 자랑하며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초반 멋진 수순으로 하네 나오키의 돌을 잡은 박정환은 단 한 번의 기회도 허용하지 않고 그대로 국면을 밀어붙이며 154수만에 불계승을 거둔 것.
박정환은 15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전기대회 우승자이자 본 대회 3년 연속 우승을 기록하고 있는 콩지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박정환은 "(콩지에와의 대결에서) 자신은 있다. 컨디션 조절을 잘해야겠다."라며 짤막하게 임전소감을 밝혔다. 지난 13일 전야제 참석 후 메이필드 호텔에서 머물던 박정환은 1회전 대국을 마친 후 집으로 향하기도.
▲유키 사토시를 꺾은 퉈지아시.
박정환에 이어 중국의 퉈지아시가 일본의 유키 사토시에게 169수만에 불계승을 거두며 2회전에 진출했다. 초반 좌변 전투에서 득점을 올린 퉈지아시는 빠르게 반면을 정리하며 역전의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다.
퉈지아시의 승리로 일본은 출전한 유키 사토시, 하네 나오키 모두 1회전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유건재 입회인과 함께 검토실 모니커로 박정환의 대국을 보고 있는 백홍석(사진 왼쪽)
1회전 마지막 대국은 15일 오전 10시 한국의 백홍석과 중국의 리엔샤오의 대결로 벌어진다. 지난 대회 아쉽게 준우승에 머무른 백홍석이 과연 이번 대회 최연소 참가자(1994년생)인 리엔샤오를 맞아 어떤 대국을 보여줄지.
TV바둑아시아 1회전 대국은 준결승전(16일 오후 대국-(리엔샤오-백홍석 승자vs퉈지아시) 대국부터 KBS1에서 생방송으로 즐길 수 있으며, 저작권 문제로 타이젬을 비롯한 인터넷 사이트 수순중계는 진행되지 않는다.
한국과 중국, 일본이 매년 교대로 개최하는 TV바둑아시아의 최다 우승국은 9회 우승을 차지한 일본이며, 일곱 번씩 우승한 한국과 중국이 그 뒤를 쫓고 있다.
한국의 KBS, 중국의 CCTV, 일본의 NHK가 공동주최하는 제24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는 제한시간 없이 매수 30초 초읽기를 하며 도중 1분 고려시간 10회를 사용할 수 있다. 우승상금은 2,500만원, 준우승상금은 500만원
■ 제24회 TV아시아바둑선수권대회 일정 (메이필드 호텔)
- 8월 13일(월) 전야제
- 8월 14일(화) 1회전 1, 2국(10시, 14시)
- 8월 15일(수) 1회전 3국, 준결승 1국(10시, 14시)
- 8월 16일(목) 준결승 2국(14시)
- 8월 17일(금) 결승(14시), 시상식(18시)


▲대국이 시작되기 전 대국장 모습.

▲대국을 준비하는 하네 나오키.

▲돌을 가리는 양 대국자. 박정환의 백번이 결정됐다.

▲자리를 바꾼 후 대국 시작. 박정환이 착점하고 있다.

▲대국장 옆에 위치한 기자실이자 검토실.
▲오전 박정환-하네 나오키의 대국을 연구하는 중국 검토단.
▲오후 2시에 진행된 유키 사토시와 퉈지아시의 대국 모습.
▲패한 유키 사토시가 아쉬워 하고 있다.
▲1회전에서 모두 패한 후 검토실에서 복기 중인 일본 선수단. 분위기가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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