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전]
흐름 좋은 김지석, 8강으로!
김지석, 제40기 명인전 16강서 나현에게 253수 만에 흑 불계승 거둬
강나연 기자2012-08-28 17:00:04
▲ 턱을 괴고 수읽기 중인 김지석.
28일 서울 성동구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40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본선 16강전에서 김지석 8단이 나현 2단에게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이하 기사 내 대국자 단위 생략)
김지석이 올해 호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이날 대국까지 포함해 50승 15패를 기록 중인 김지석은 현재 춘란배 8강, 물가정보배 결승, OLLEH배 4라운드, KBS 바둑왕전 승자 3회전에 올랐으며, 농심배 한국대표로 선발된 바 있다.
이날 나현에게 승리하며 8강에 오른 김지석이 명인전과의 특별한 인연을 맺으려한다. 그동안 김지석은 명인전과 별 인연이 없었다. 본선에 오른 적은 여러번 있지만, 8강에 오른 것은 최고 기록이다. (명인전 본선은 제38회(2010년)까지 리그전으로 진행되었으며, 본선 리그 상위 1,2위는 결선(8강)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치러진 바 있다.)
김지석이 명인전에서 자신의 최고 기록인 8강에 올랐다. 김지석의 다음 상대는 이세돌. 상대전적에서 김지석이 3승 10패로 열세에 놓여 있지만, 최근 벌어진 물가정보배 본선에서 이세돌을 꺾고 결승까지 발돋움한 바 있어 기대해 봄직하다.
바둑TV와 한국일보가 주최하고 하이원리조트가 후원하는 제40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의 우승상금은 8천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1분 초읽기 3회다. 명인전 우승자에게는 세계통합명인전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지난 대회 우승자는 박영훈이다.
▲ 두 기사 모두 수읽기에 여념이 없다.
▲ 올해 42승 16패 중인 나현. 이날 김지석에게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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