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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신라면배]

젊은 14대 한국대표, 열 한 번째 위업 달성하러 출발!

제14회 농심신라면배 16일부터 부산서 본선 1차전 1~4국 열려

강나연 기자 2012-10-13 17: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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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4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한국선수단. 왼쪽부터 박정환(19세), 최철한(27세), 김지석(23세), 이호범(20세), 이동훈(14세)

역대 두 번째 최연소 팀, 14대 한국대표가 열 한 번째 우승컵을 가지러 간다!

제14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1차전이 10월 15일 개막식 및 추첨식으로 부산 동래구에 위치한 농심호텔에서 시작한다. 총 4국인 본선 1차전은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하루 한 판씩 치러지며, 타이젬 대국실에서는 유명 프로기사들이 문자 생중계로 회원들의 관전을 돕는다. 

한국은 랭킹 1위 박정환 9단을 비롯해 3위 최철한 9단, 4위 김지석 8단과 이호범 3단(33위), 이동훈 초단(23위)이 대표로 나선다. 이번 14대 한국선수단은 박정환(19세), 최철한(27세), 김지석(23세), 이호범(20세), 이동훈(14세)으로 평균 연령 20.6세의 젊고 산뜻한 팀이다.

▲ 최철한(왼쪽), 김지석.

다섯 명의 태극전사 중 맏형 격인 최철한은 이 대회 여섯 번째 출전으로 이번 출전자 중 최다 참가 기록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농심배 경험이 풍부하다. 2010년 12회 대회에서 막판 4연승으로 한국의 우승을 결정짓는 등 농심신라면배 본선에서 10승 4패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이 세 번째 출전인 김지석 8단은 7승 2패의 성적을 거둬 국가대항전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전기 대회에서 일본의 야마시타 게이고 , 중국의 탄샤오, 파오원야오, 구리 등을 연파하며 한국에 4연승을 안긴 바 있는 김지석이 이번 대회에서는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아진다.

와일드카드를 받아 본선에 합류한 박정환 9단과 예선을 거쳐 본선티켓을 거머쥔 이호범 3단, 이동훈 초단은 이 대회 첫 출전이다.

▲ 와일드카드를 받은 박정환.

농심신라면배 본선에 데뷔하는 박정환의 성적이 한국의 우승 향방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올해 열린 세계대회 본선에서 16승 6패를 거두고 있는 그는 응씨배 결승·삼성화재배 4강·춘란배 8강에 진출하는 등 다승(66승 16패)·승률(80.49%)·연승(18연승) 1위로 랭킹 1위에 걸맞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박정환은 단체전의 부담만 떨쳐낸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해 봄 직하다.

▲ 1차전 출전이 유력할 것으로 보이는 이호범(왼쪽), 이동훈. 그들은 1차전의 관전 포인트다.

만 14세의 나이로 본선에 올라 농심신라면배 본선 출전자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운 이동훈(14·충암중)은 예선에서 강유택·나현을 꺾은 데 이어 최종전에서 이창호를 꺾고 본선에 합류했다. 세계대회 본선은 지난 3월 제4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또한 예선에서 자신보다 랭킹이 높은 안국현, 허영호, 백홍석 등을 물리치며 본선행을 확정한 이호범의 활약 여부도 관심사. 국제기전 본선 첫 출전의 기회를 잡은 이호범은 이번 본선 출전을 확정짓고 "3연승이 목표"라고 전한 바 있다.

▲ 지난 대회 중국의 핵심선수였던 셰허(왼쪽)와 탄샤오.

한편 지난해 우승컵을 든 중국은 셰허, 장웨이제, 천야오예, 왕시, 탄샤오 등 5명의 정예 멤버로 팀을 짜 통산 세 번째 및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이 중 셰허와 탄샤오는 전기 대회 중국의 본선 멤버이자 우승의 핵심 역할을 한 선수들이다. 탄샤오는 지난 대회 두 번째 주자로 나와 4연승을 거두면서 중국팀 우승의 발판을 마련한 바 있으며, 셰허는 중국의 마지막 주자로 출전해 3연승을 거두며 팀 우승을 결정지었다. 우승 당시 7단이었던 셰허는 농심배 우승 공로를 인정받아 9단으로 승단했다.
▲ 일본의 무라카와 다이스케.

다카오 신지를 주장으로 세운 일본은 무라카와 다이스케, 안자이 노부아키, 후지타 아키히코, 이다 아쓰시 등 신예 위주로 팀을 구성했다. 선발전을 거친 한국과 중국에 비해 참가 선수들의 지명도가 떨어지는 일본팀이 이번 대회에서 몇 승을 거둘 지가 관심사.

한국과 중국, 일본의 대표 선수 5명이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승패를 겨루는 농심신라면배는 1회 대회부터 6회 대회까지 한국이 6연패했으며, 7∼9회 대회에서는 일본, 한국, 중국이 한차례씩 우승을 나눠가졌고 10∼12회 대회는 한국이 3연패를, 13회 대회는 중국이 패권을 차지했다. 통산 우승 횟수는 한국이 10회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고 중국이 2회, 일본이 1회씩을 기록 중이다.

농심신라면배는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농심이 후원한다. 농심신라면배의 총규모는 10억원, 우승팀에게는 2억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이 외에도 3연승을 거둔 기사에게는 1천만원의 연승상금(이후 1승씩 추가 때마다 1천만원씩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

■ 제14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일정
본선 1차전 (1국~ 4국) 2012년 10월 16일~ 10월 19일/ 한국 부산
본선 2차전 (5국~ 10국) 2012년 11월 26일~ 12월 1일/ 중국 베이징
본선 3차전 (11국~14국) 2013년 2월 26일~ 3월 1일 / 중국 상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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