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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신라면배]

부전 뽑은 韓, 1국은 탄샤오vs다카오신지

제14회 농심신라면배 개막식 및 추첨식 결과

강나연 기자 2012-10-15 20: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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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막식은 3개 국어로 진행된다.  

농심배 1차전은 중·일 대결로 타오른다!

15일 부산 농심호텔 한식당 내당 야외에서 제14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이하 농심배) 개막식 및 추첨식이 열렸다. 개막식에는 이동훈, 탄샤오, 다카오 신지 등 농심배 출전선수들과 (주)농심 박준 사장,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 등 대회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농심배 개막식과 1차전은 보통 중국 베이징에서 하는 것이 '정석'이지만, 최근 중국과 일본 양국의 불화로 인해 이번 대회 1차전은 부산에서 치러졌다. 급작스레 변경된 일정이라, 이번 개막식은 평소보다 조촐하게 진행됐다.

▲ (주)농심 박준 사장.

(주)농심 박준 사장은 "농심배는 회를 거듭할수록 명승부가 출현하고, 그 과정 속에서 삼국의 우정이 두터워졌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바둑을 매개체로 삼국이 문화교류와 우애를 다지며 의미있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개회사를 전했다.


▲ 추첨식 장면. 한국의 김인 단장(맨 왼쪽)이 부전을 뽑았다.  

곧이어 추첨식이 거행됐다. 추첨식은 각 국의 단장이 앞에 놓인 부채 3개 중에서 하나씩 골라 동시에 공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김인 한국 단장이 부전을 뽑아, 한국은 1차전 제2국부터 임할 수 있게 되었다. 이어 각국 단장은 첫 대국에 임하는 선수를 공개했다. 1차전 제1국은 중국의 탄샤오와 일본의 다카오신지가 대결하며, 제2국에는 한국의 이동훈이 출전한다.

'임전 각오'를 묻자, 일본의 다카오 신지는 "(다음 주자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되는)이다 아쯔시가 잘 해주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이어 중국의 탄샤오는 "처음 두어보는 상대라서 잘 모르겠다. 결과는 내일이 되어봐야 알 것 같다."며 짧게 답했다.

▲ 이동훈(왼쪽) "호범이 형, 왕시 타이젬 아이디는 뭐야?"
이호범 "글쎄 소문에는 #$%^라고 하던데."

저녁 만찬 중, 재미있는 일이 있었다. 탄샤오와 왕시는 만찬이 모두 종료되기 전, 급히 연회장을 나갔는데, 그 연유는 8시부터 벌어지는 '인터넷 대국을 두어야 한다고'. 대회 관계자들은 그들이 타이젬 동양증권배 통합예선에 출전하는 것 같다고 추리하며 즐거워했다.

1차전 제1국은 부산 농심호텔 9층 특별대국실에서 오후 2시부터 타오르며, 타이젬 대국실에서는 이를 생중계한다. 과연 이동훈의 상대는 누가 될 것인지 궁금해진다.

한국과 중국, 일본의 대표 선수 5명이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승패를 겨루는 농심신라면배는 1회 대회부터 6회 대회까지 한국이 6연패했으며, 7∼9회 대회에서는 일본, 한국, 중국이 한차례씩 우승을 나눠가졌고 10∼12회 대회는 한국이 3연패를, 13회 대회는 중국이 패권을 차지했다. 통산 우승 횟수는 한국이 10회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고 중국이 2회, 일본이 1회씩을 기록 중이다.

농심신라면배는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농심이 후원한다. 농심신라면배의 총규모는 10억원, 우승팀에게는 2억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이 외에도 3연승을 거둔 기사에게는 1천만원의 연승상금(이후 1승씩 추가 때마다 1천만원씩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

■ 제14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일정
본선 1차전 (1국~ 4국) 2012년 10월 16일~ 10월 19일/ 한국 부산
본선 2차전 (5국~ 10국) 2012년 11월 26일~ 12월 1일/ 중국 베이징
본선 3차전 (11국~14국) 2013년 2월 26일~ 3월 1일 / 중국 상하이

▲ 개막식에 앞서 각국 선수 및 단장 등 단체로 사진을 찍었다.


▲ 조훈현 9단이 자리를 빛냈다.

▲ 조훈현 9단(왼쪽)과 농심 박준 사장을 담소를 나누고 있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다.

▲ 각 국 단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 동문 선후배 기사인 이동훈(왼쪽)과 이호범이 나란히 착석했다. 

▲ 1차전 제1국에 등판하는 중국의 탄샤오(오른쪽). 그 옆에는 왕시가 앉았다. 

▲ 이동훈은 "탄샤오가 나올 거라 예상했다."라며 제2국 준비를 하는 듯 했으며(?), 이호범은 "저는 1차전에서 두지 못할 것 같아요~"라며 이동훈의 선전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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