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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통신]

탄샤오, 이동훈 잘 알고 있고 기보도 놓아봤다!

중국 첫 등판 선수 탄샤오 인터뷰

김경동2012-10-17 10: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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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4회 농심신라면배 1차전 제1국서 승리를 거둔 탄샤오(오른쪽)

중국랭킹 1위까지 올랐던 신예강호 탄샤오가 첫 포문을 시원하게 열었다.

16일 부산에서 벌어진 제14회 농심신라면배에서 중국의 첫 주자로 나선 탄샤오는 일본의 다카오신지에게 승리하면서 일단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제2국에서 한국의 이동훈 초단과 격돌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농심배 첫 대국이 벌어지는 날 발표된 한국기원 랭킹위원회 배태일 박사의 세계랭킹에서 탄샤오는 10위에 올랐으나 제2국에서 그와 대국을 벌일 가능성이 많은 이동훈은 60위에도 들지 못했다.

대국 후 탄샤오는 자신의 포석이 불만족스러워 했는데 상대인 다카오신지가 중반에 실수를 해서 간신히 국면을 뒤집었다. 지난 대회에서 탄샤오는 4연승을 거두었는데 이번에는 목표를 정하진 않았지만 반드시 2차전까지는 살아야겠다(4연승)는 각오이다. 탄샤오는 제13회 농심배에서 안국현, 하네나오키, 강유택, 유키사토시 등을 연파하고 4연승을 거둔 뒤 김지석에게 패해 5연승에서 좌절된 바 있다.

▲ 탄샤오.

- 축하한다. 오늘 대국 간단하게 평가한다면?
탄샤오 : 초반 내가 그렇게 잘 둔 것은 아니었는데 나도 그렇게 만족스럽지 못하다. 중반에 다카오신지가 실수를 해서 내가 비로소 약간 좋아졌고 결국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 내일 이번 대회에서 가장 나이가 어린 이동훈과 만날 것으로 보이는데 그는 5살이 더 어린데 느낌은 어떠하며, 심리적인 부담은 없는가?
탄샤오 : 나는 그를 알고 있다. 이동훈과 같이 어린 기사들과 중국에서도 나는 많이 두어봐서 부담은 없다. 이 시합은 아주 중요한 시합이며, 그가 강한 상대라는 것도 잘 안다. 나는 오로지 이동훈을 상대하려고 준비한 것은 아니므로 최대한 노력해서 바둑을 잘 두기만 하면 된다. 

- 많은 사람들이 너의 기보를 놓아보고 있는데 느낌은 어떤가?
탄샤오 : 이동훈에 대해서는 나도 아주 잘 알고 있다. 얼마 전에 그의 기보를 놓아본 적이 있다.

- 작년에 4연승을 거두었는데 금년에는 몇 연승이 목표인가?
탄샤오 : 스스로 정한 목표는 없다. 그러나 베이징에서 열리는 2차전 시합에는 출전하고 싶다.

중국언론은 이전의 농심배와 비교해서 이번 농심배 3국의 진용은 모두 스타급 기사들이 대거 빠졌다는 특징이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구리, 콩지에, 장웨이지에가 빠졌고, 지난 대회 농심배 영웅인 씨에허와 탄샤오, 랭킹 1위인 천야오예와 왕시가 출전했다.

한국도 농심배의 신(神)인 이창호와 명장 이세돌이 빠졌으며, 젊은 피인 한국 랭킹 1위 박정환과 노장(?) 최철한이 주축이 되어 김지석, 이동훈, 이호범이 출전하고 있다. 게다가 일본팀이 내민 카드는 더더욱 과감하다고 평가했다.

일본은 바둑팬들에게 비교적 잘 알려진 다카오신지 이외에 무라카와 다이스케, 안자이 노부아키, 후지타 아키히코, 이다 아쓰시 등이 모두 첫 출전을 하면서 전면적인 물갈이를 했다. 농심배 14년 동안 일본 대표팀의 평균연령이 30세 미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중국 팬들은 첫 대국에서 약체 일본과의 대국이라서 그런지 아직까지는 관전에 열중할 뿐 큰 반응을 보이고 있지는 않다. 한 네티즌은 탄샤오의 승리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면서 제2국에서 한국기사에게도 승리를 거두어 줄 것을 기원하기도 했다. 또한 많은 네티즌들도 제2국에서 한국의 이동훈이 출전할 것이라고 예측하면서도 탄샤오에게 방심하지 말 것을 당부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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