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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기타]

중국바둑 개척자 천주더 별세

지병인 췌장암으로 숨져

김경동2012-11-02 09: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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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천주더 전 중국기원 원장

중국 거목 천주더 전 중국기원 원장이 11월 1일 20시 45분 췌장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68세.

금년 초 췌장임 절제수술을 받은 바 있는 천주더 전 중국기원 원장은 지난 8월 19일, 바이링배에 출전했던 이세돌이 문병을 갔을 때만 해도 책을 읽는 등 건강이 악화되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제1회 바이링배 준결승3번기가 한창 벌어지고 있을 무렵 천주더의 병세가 위독하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끝내 전세계 바둑팬들과 다시는 만날 수 없는 곳으로 떠난 것이다. 


1944년생으로 상하이 출신인 故천주더는 국가체육총국 기패관리중심 주임, 중국기원 원장(1992년~2003년), 중국위기협회 주석 등을 역임한 바 있다,

故천주더는 어릴 적 근대 중국바둑 개척자인 구수이루, 류디화이 등에게 바둑을 배웠다. 1964년·1966년·1974년 전국바둑대회에서 세 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1981년 중국바둑사상 최초로 9단이 됐다. 신포석인 '중국류'의 창시자이기도 하며, 중일대항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특히 1963년 9월 27일 故천주더는 스기우치마사오(杉内雅男) 9단을 이기면서 중국바둑사상 '중국기사가 일본 9단을 이길 수 없다'는 징크스를 깨뜨렸다. 1965년 다시 한 번 이와타 다츠아키(岩田達明)를 꺾으면서 파란을 일으킨 故천주더는 1984년 중화인민공화국 건국35주년 동안 가장 걸출한 스포츠선수 중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1999년 신중국바둑계 10대 인물에 선정됐고, 1994년 자서전 성격의 <초월자아(超越自我)-나의 흑백세계>를 집필하여 인문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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