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배]
48인의 배틀 필드
- 제10회 동양생명 배 본선 1,2회전
김종서 작가2012-11-10 11:13:29

또 다시 징이 울린다.
정체를 감춘 바둑의 전사들이 전쟁터로 진군한다.
한, 중, 일, 대만, 영어권 포함 576명의 전사들이 힘차게 출발한 동양생명 배 온라인 바둑대회.
치열한 예선, 생사(生死)의 사다리를 통과한 48인의 정예들이 11월 12일(월)부터 매일 두 판씩(월~목) 자웅을 겨룬다. ☞ 동양생명배 본선 대진표 바로가기
1회전은 총 16국.
한국 11, 중국 12, 일본 6, 대만 3명의 분포.
국가 간 중복 대진을 피해 짜인 대진표에 실명으로 참가한 이동훈과 렌샤오, 동양증권배 우승자 울아가(P)의 존재가 눈에 들어온다.
이 3인은 주최 측 시드멤버들.
1회전의 승자들은 2회전에서 16인의 시드 멤버와 만나게 된다.
국가시드, 통합예선, 월간랭킹을 통해 활약한 기사들 중 M포인트 순위에 의해 우선 시드가 부여된 강자들이다.
M포인트는 배팅 총량과 기여도를 계량한 바로미터다.
16인 모두 타이젬 대국실에서 맹위를 떨쳤던 강자들이다.
실제로 M포인트 산정 결과 17번째 해당되는 멤버는 121위였다.
100위권 이내의 기사들에게 딱 들어맞게 시드가 주어진 것.
1,2회전을 마치고 16강이 가려지면 다시 국가 별 중복을 피해 대진 추첨을 하게 된다.
최근 바둑의 세대교체가 빠르게 진행되는 느낌이다.
온라인 대회에서도 낯선 아이디들의 진입이 눈에 띈다.
10회째를 맞는 동양생명 배에서는 또 어떤 드라마가 연출될까?
보이지 않는 상대와의 전쟁.
온라인 기전은 물밑 잠수함들의 전쟁과도 같다.
수중음파로 상대의 존재를 파악하고 어뢰를 날리는 격전.
익명의 바다에서 벌어지는 국지적 해전이지만 바둑강국들의 전력을 탐색할 수 있는 워 게임이기도 하다.
가을에서 겨울로 이어지는 온라인 배틀 필드.
격정의 수평선 위로 잠망경을 올려 보자.
세계바둑 최고수들이 펼치는 온라인 가면무도회 제10회 동양생명배 타이젬 세계바둑오픈은 동양생명이 후원하며 동양온라인이 주관한다. 총 상금규모는 1억 2백만원이며 우승자에게는 3천만원, 준우승자에게는 1천만원이 주어진다. 제한시간은 각자 20분에 30초 초읽기 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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