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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세기의 라이벌' 결승서 만나다!

이세돌·구리, 2012 삼성화재배 준결승서 각각 최철한·박정환 상대로 2-0 승리

강나연 기자2012-11-14 14:3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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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삼성화재배 결승에서 만난 구리(왼쪽)와 이세돌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세기의 라이벌이 2012 삼성화재배 결승에서 또 한 번 격돌한다.

14일 오전 11시 대전시 유성구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벌어진 201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즈(이하 삼성화재배) 준결승 제2국서 구리 9단과 이세돌 9단이 각각 박정환 9단과 최철한 9단에게 승리했다. 이로써 2012 삼성화재배 준결승 3번기에서 종합전적 2-0으로 구리 9단과 이세돌 9단이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이하 기사 내 대국자 단위 생략)

두 대국 모두 난전이 일었다. 특히 한중전으로 팬들의 이목을 끌었던 박정환vs구리 대국은 구리의 완승국으로, 타이젬에서 해설한 박정상 9단은 "흑이 포석에서 무리했다. 백을 쥔 구리는 맥점을 잘 짚으며 형세를 풀어갔고, 박정환은 끝까지 추격해 갔으나 역전은 없었다."고 총평했다.


이로써 2012 삼성화재배 결승에서 '세기의 라이벌'로 불리는 이세돌vs구리가 격돌한다. 두 기사의 공식전적은 이세돌이 8승 1무 13패로 열세에 있지만, 그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2004년 삼성화재배 준결승 3번기, 2011년 비씨카드배 결승5번기 등 주요 길목에서 이세돌이 승리한 것을 알 수 있다.

때문인지 구리는 국후 인터뷰에서 "이세돌과 많은 대국을 했고, 내가 많이 졌다. 우리는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이세돌은 훌륭한 기사로, 내가 배울점이 많다."라고 말했다. (실제로는 구리가 13승 1무 8패로 앞선다) 덧붙여 구리는 "이번 대회에서 4패빅 재대국에서 승리 후, 내게 운이 따라준다고 믿는다. 때문에 이번 대회 목표는 우승"이라고 전했다.

▲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인터뷰 중인 이세돌(왼쪽).

2004년과 2007~2008년 우승한 이세돌은 삼성화재배 최초로 네 번째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결승에 앞서 이세돌은 "오랜만에 삼성화재배 결승에 올라 더 기쁘다. 이번 결승은 5:5 승부를 예상하지만, 좋은 내용으로 승부한다면 결과도 자연스레 따르지 않을까 생각한다. 바둑팬들의 많은 응원 부탁한다."고 말했다.

'세기의 라이벌'로 불리는 구리vs이세돌의 2012 삼성화재배 결승 3번기 제1국은 오는 12월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점화한다.

한편, 4강전이 벌어진 대회장에 바둑광으로 알려진 가수 김장훈 씨가 한국 선수들 응원차 방문했으며 조훈현 9단과 기념대국을 벌였다.

201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 마스터스는 중앙일보와 한국방송공사(KBS)가 공동주최하고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며, 삼성화재해상보험 주식회사가 후원한다.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7천만원.

■ 201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일정
16강전 : 10/9 (삼성화재 유성연수원)
8강전 : 10/10 (삼성화재 유성연수원)
4강전 3번기 : 11/12,14,15. (삼성화재 유성연수원)
결승전 3번기 : 12/11,12,13. (중국 상하이 예정)



▲ 2012 삼성화재배 준결승 제2국 검토실 전경.

▲ 검토실에서는 박정환vs구리 바둑을 집중 검토중.

▲ 김지석 9단의 방해에도 아랑곳않고 묵묵히 해설중인 박정상 9단^^;

▲ 이세돌(왼쪽) vs 최철한 복기 장면.

▲ 이세돌 9단은 외국인 팬들에게 인기 폭발.

▲ 외국인 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이세돌 9단.

▲ 가수 김장훈(가운데)의 깜짝 방문. 김장훈 "두 거장과 사진을 찍다니 정말 떨리네요~"


▲ 가수 김장훈과 조훈현 9단의 기념 대국을 이세돌 9단이 즐겁게 바라보고 있다.

▲ 환하게 웃는 구리(왼쪽)와 이세돌. 결승 3번기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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