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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란배]

이세돌, '2연패' 출발!

이세돌, 제9회 춘란배 8강서 한국기사 중 유일하게 준결승에 올라

강나연 기자2012-12-04 18: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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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오원야오(왼쪽) vs 이세돌 대국 장면 (사진 출처 - www.eweiqi.com)

'믿을맨' 이세돌이 대회 2연패에 나선다! 

4일 오전 10시 30분 부터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영은사 바둑문화교류센터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9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이세돌 9단, 장웨이제 9단, 천야오예 9단, 쿵제 9단이 각각 파오원야오 9단, 원성진 9단, 박정환 9단, 김지석 8단에게 승리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하 기사 내 대국자 단위 생략)

이세돌의 승리가 빛났다. 흑을 쥔 이세돌은 다소 불리한 포석으로 시작했으나, 중반 이후 난전의 시작과 함께 완벽한 수읽기로 백 대마를 잡으며 13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이날 타이젬 대국실에서 해설한 안조영 9단도 "정말 완벽하다. 역시 이세돌이다."라며 그의 수읽기 깊이에 감탄했다.

이날 승리한 이세돌은 큰 승부에 강한 기사로, 국내외 각종 기전에서 통산 38회에 달하는 우승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지난 대회에서 한국 기사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셰허를 3번기로 꺾은 것. 올해 이세돌은 대회 2연패를 노린다.

3회전까지 매 회전별 추첨을 하는 춘란배는 동일국가 간의 대결을 피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8강전 종료 후 대진 추첨 결과, 이세돌은 오는 6일 오전 10시 30분 부터 같은 장소에서 중국의 쿵제를 상대로 대회 2연패에 나선다. 또 다른 4강전은 천야오예와 장웨이제의 대결이며, 4강전은 모두 타이젬 대국실에서 관전할 수 있다.

중국이 주최하는 세계대회인 춘란배는 본선에 한국, 중국, 일본, 대만, 유럽, 미국 등 나라에서 24명의 선수를 초청해 우승자를 가리는 기전이며 격년제로 열린다. 춘란배의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6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덤은 중국룰에 따라 7집 반이 주어지며 우승상금은 15만 달러(한화 약 1억 7000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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