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차업배]
김미리·김채영 '그 영광을 다시 한 번!'
선발전 결승서 각각 김혜림, 김윤영 꺾어
김지은 기자2013-02-15 16:23:54

▲화정차업배 본선에 합류한 김채영(왼쪽)과 김미리
화정차업배, 그 영광을 다시 한 번 한국바둑팬에게 안길 여전사가 모두 확정됐다.
15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벌어진 제2회 화정차업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 국내선발전 결승에서 김미리 2단과 김채영 초단이 각각 김혜림 2단과 김윤영 3단을 꺾고 본선진출권을 쟁취했다.(이하 기사 내 단위 생략)
먼저 본선 코를 뚫은 것은 바로 최근 무서운 기세를 보여주고 있는 김채영. 부녀기사(부친: 김성래)로 입단 때부터 주목을 받은 김채영은 전 대국서 전기대회 대표 김혜민을 꺾었고, 이날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윤영마저 물리치며 당당히 본선진출권을 따내 이목을 끌기도. 김채영은 화정차업배 외에도 황룡사쌍등배 본선에도 이름을 올려 최근 기세를 타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뒤이어 탑승한 이는 김미리. 김혜림과 대결한 김미리는 중반까지 불리한 대국을 끝까지 버티며 역전승을 일구어 냈다.
이날 승리한 김미리와 김채영은 랭킹시드자 박지은과 함께 오는 4월 25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본선을 치르러 중국 저장성으로 향한다. 2회를 맞이하는 화정차업배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 4개국 여자 기사들이 3명씩 한 팀을 이뤄 출전해 자국의 명예를 걸고 리그전으로 우승 국가를 가린다. (리그전 팀 승수가 같을 시 개인승수에서 앞선 나라가 우승을 차지하게 되며, 이 역시 동률일시, 1라운드 승리 팀→2라운드 승리 팀→ 추첨으로 우승 국가를 가린다.)
지난해 초대 대회에서 한국은 박지은, 조혜연, 김혜민으로 팀을 꾸려 9전 전승 퍼팩트 우승을 기록, 당시 세계바둑계에 불어 닥친 황사바람을 잠재우는 신호탄을 쏘기도 했다.
'차(茶)'를 제조하는 화정차업이 후원하는 화정차업배의 우승상금은 20만위안(한화 약 3천 6백만원), 준우승상금은 10만위안(한화 약 1천 8백만원), 공동3위 상금은 5만위안(한화 약 9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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