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통신]
창하오, 하버드와 MIT를 가다!
오는 3월 24일 미국프로기사와 지도대국 행사 예정
김경동2013-02-28 10:44:27

▲창하오
세계최강 이세돌 9단이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3년 내에 미국 바둑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국, 중국(중화권), 일본 중심의 바둑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를 지나서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분위기에서 바둑 세계화를 위해서는 세계시장의 중심인 미국에 바둑을 보급하는 일은 간과할 수 없는 탈출구이다. 한국, 중국, 일본에서 구미, 유럽 등에 바둑보급을 위해서 수 십 년 동안 노력한 결과 어느 정도 조직력을 갖춘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한참 미비하다.
이런 가운데 미국 바둑시장에서 뜻 깊은 행사가 열린다. 오는 3월 24일 창하오가 하버드대와 MIT공과대에서 지도대국 시범을 보일 예정이다. 상대는 미국 1호 프로기사인 앤디류(Andy Liu) 초단이다. 이 소식은 <성도상보(成都商報)> 기자가 미국바둑협회 공식사이트(http://www.usgo.org)에 발표된 내용을 보고 알려졌으며, 국가체육총국센터 주임이자 중국기원 원장인 류스밍도 이번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 미국프로기사 Gan Sheng Shi(왼쪽), Andy Liu.
미국바둑협회(AGA)는 지난 해 8월 미국입단대회를 개최하여 중국계인 앤디류(Andy Liu)와 스간성(Gansheng Shi)이 공식 입단했는데 이들은 모두 1990년대 생으로 한국기원의 오픈기전에 참가할 자격도 갖추고 있다.
이번 행사는 2013년 북미 춘계바둑대회의 이벤트 중 하나로 바둑을 널리 보급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창하오와 앤디류는 미국 현지시간 3월 23일 세계적 명문대학인 하버드대학에서 대국을 펼칠 예정이며, 대국 전에 창하오는 현지 언론매체로부터 바둑에 대한 인터뷰를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서 바둑은 아직 아주 작은 두뇌스포츠일 뿐이다. 하지만 미국바둑협회가 지난 해 공식적으로 입단대회를 치르고 보급활동을 강화하면서 점차 바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예일대, 하버드대, MIT대, 프린스턴대 등 적지 않은 미국 대학의 바둑클럽이 미국바둑협회에 가입을 하고 있다. 이들 중에 프린스턴대 바둑클럽이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일찍이 오스카상을 수상한 영화 <뷰티풀 마인드(A Beautiful Mind)>는 이 학교 출신의 천재 수학자 존 내시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인데 이 영화 속에 등장하는 바둑장면도 모두 이곳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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