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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사쌍등배]

최정, 물꼬를 돌렸다! 위즈잉 탈락

제3회 황룡사쌍등배 2차전 제11국서 위즈잉 상대로 승리 거둬

강나연2013-04-09 16: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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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정(왼쪽) vs 위즈잉 대국 장면.

역시 최정!

9일 중국 장쑤성 장옌시 천호리조트에서 벌어진 제3회 황룡사쌍등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 2차전 제11국에서 최정(17)이 위즈잉(16)에게 승리했다.

위즈잉이 초반 좌하귀에서 서둘렀던 것이 좋지 않았다. 위즈잉은 좌중앙 흑 다섯 점을 잡았으나 귀의 손실이 컸으며 후수를 잡아, 형세는 최정에게 기울었다. 이 장면에서 검토실에 있던 녜웨이핑(61)은 "지금 형세는 최정이 큰 실수를 하기를 바랄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정이 우세한 상황에서 간명하게 처리하지 못해 위즈잉에게 우변에 큰 집을 허용하며 국면은 다시 혼잡해졌고 형세는 더욱 미세해졌다. 미세한 상황에서 초읽기에 몰린 위즈잉은 시계를 제 때에 누르지 못하며 결국 시간패를 당하고 말았다. 131수 끝, 흑 시간승

대국장에 있던 한국기원 관계자는 "계시기가 시간승을 선언해 대국장은 혼란스러워졌으나, 계시기 테스트 후 시계가 정상임을 확인하고는 잠잠해졌다. 최정이 승리한 것이 확실하다."라고 전했다.

이로써 최정은 중국 위즈잉의 연승을 저지하는 데에 성공했다. 최정은 오는 10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중국기사(대국 당일 오전에 오더 발표)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한편, 현재 국가별 생존 선수는 한국과 중국 각 2명이 남아있으며, 주장 셰이민의 탈락으로 일본은 모두 탈락한 바 있다.

제3회 황룡사쌍등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 우승상금은 45만 위안(한화 80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 1시간에 60초 초읽기 1회가 주어진다. 지난 1,2회 대회에서는 모두 중국이 우승을 차지했다. 연승상금은 없다.

 
▲ 대국전, 이야기를 나누는 한국 기사들.


▲ 돌가리기 장면.

▲ 위즈잉(오른쪽)이 착수하고 있다.

▲ 중국 검토장면. 왕레이와 리허가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 한국 검토 장면. 분위기가 화기애애하다.

▲ 최정, 혹시 우승까지 바라보고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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