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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배]

이변 속출! 韓82위 이재웅, 中 쿵제 격파!

LG배 1회전-무명 최홍윤도 장웨이제 꺾는 이변 연출

진재호2013-04-17 19: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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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변의 주인공 최홍윤 이재웅. 각각 중국의 장웨이제 쿵제를 꺾었다.


뚜껑을 열자마자 LG배의 반란이 시작되었다. 중국의 실력자 쿵제, 장웨이제가 첫판부터 나가떨어졌다.

2010년 LG배 우승자 쿵제, 그리고 2012년 LG배 우승자 장웨이제는 예선전에 출전한 선수가운데 가장 이름이 굵은 선수. 따라서 중계대국으로 선정되어 만인이 주목하는 가운데 경기를 했다. 당연히 그들의 희생양이 될 것으로 예상했던 한국82위 이재웅과 신예 최홍윤이 급기야 반란을 일으켰다.

17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통합예선이 시작되었다.오늘은 1회전으로 일명 '새끼 조'경기가 일제히 개시되었다. 한한전 42판, 한중전 34판, 한일전 16판, 한대만전 8판, 중중전 5판, 중대만전 1판, 중일전 3판, 일대만전 1판 등 총 110판이 벌어졌다. 한국기원 2층과 4층 대국장을 빽빽히 채웠다.

먼저 이변을 일으킨 최홍윤(21)은 2011년 입단하여 올해 신인왕전에서 4강에 오른 것이 최고의 성적인 철저한 무명기사. 그러나 장웨이제(22)를 맞아 전혀 위축되지 않는 바둑을 구사하며 중앙 싸움에서 승기를 잡은 끝에 192수만에 백으로 불계승을 거두었다. 최홍윤은 대국 후에 "어려운 바둑이었는데 상대가 쉽게 생각한 듯하다. 아직은 첫판이라서 별 다른 느낌은 없다. 앞으로 네 판이 남았다."며 덤덤해 했다. 다음 상대는 중국의 창하오.

▲ 장웨이제-최홍윤. 최홍윤 승.

1시간 후 다시 최홍윤이 앉았던 앞 테이블에서 또 다시 이변이 일어났다. 언제나 반듯하고 자신만만한 대국태도를 보이던 중국의 쿵제(31)를 랭킹82위 이재웅(28)이 꺾은 것. 역시 백을 든 이재웅은 중앙 대마를 흑에게 허용하는 대신 좌상귀와 우상귀를 크게 취하는 사석작전으로 통쾌하게 이겼다.

최철한이 오랜만에 통합예선에 출전하여 최명훈을 이겨 2회전에 진출했고 중국의 랭킹1위 퉈자시도 같은 중국의 후란민에게 승리를 거두고 거뜬히 2회전에 진출했다. 이밖에 변상일 나현 신진서 등 유망주들이 잇따라 승리를 거두고 2회전에 진출했다. 그러나 신민준은 중국의 장웨이에게 패해 탈락했다. 여자선수는 박지은이 탈락했고 최정 김채영 김미리 김혜림 이슬아 등이 승리했으며, 아마추어 출전자인 정서준은 중국의 리밍을 꺾었고 안정기도 2회전에 올랐다.

애초에 한 중 일 대만 등 각국의 출전자수가 365명이었지만 오늘 1회전에 기권한 외국선수가 무려 11명이었다. 일본의 고마쓰히데키, 고마쓰히데코 부부기사가 불참했고, 저우쥔쉰 린즈한 헤이자자 등 대만의 간판스타를 비롯한 9명이 대거 불참했다. 특히 대만선수들은 한국의 전쟁 위험 때문에 대거 불참했다고. 그러나 한국에서 공부한‘지한파' 천스위엔 장정핑 부부기사는 아무 일 없는 듯 출전했고 대만기원 소속인 이정빈도 출전.

▲ 제18회 LG배 예선 1회전 전경.

▲ 펑췐-이태현. 이태현 승.


17일부터 23일까지 벌어지는 통합예선에서 총 16명이 선발된다. 개인당 4~5연승을 거두어야 본선행 열차를 탈 수 있다. 또 올해부터 한국랭킹 상위자 32명과 중국 상위랭커 16명을 각 조에 분산 배치하면서 강자들이 골고루 포진해 있어 일본 대만, 아마추어가 본선을 통과하기는 낙타 바늘구멍 통과하기만큼 어렵게 되었다.

본선시드는 17회 우승자 스웨 준우승자인 원성진 등 모두 16명. 국가시드로는 이세돌 박정환 김지석 조한승 박영훈 등 한국 5명, 천야오예 구리 저우루이양 판팅위 등 중국 4명, 이야마유타와 다카오신지 하네나오키 고노린 등 일본 4명, 그리고 대만의 샤오정하오.

총규모 13억원 규모의 제1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 32강전은 6월10일, 16강전은 12일 열릴 예정이다. 올해부터 우승상금이 2억 5000만원에서 3억으로, 준우승상금은 8000만원에서 1억으로 증액되는 등 본선 상금을 대폭 상향 조정했다.

▲ 봄의 요정 이슬아.

▲ 신진서-이정우. 신진서(왼쪽) 승.

▲ 퉈자시-후란민. 퉈자시(왼쪽)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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