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통신]
中 저우루이양, '2패후3연승' 나도 한다!
중국1위 기성전에서 퉈자시에 2패후 3연승
김경동2013-05-02 18:54:45
▲ 중국1위 기전 기성전에서 2패후 3연승으로 우승을 차지한 저우루이양.
저우루이양이 중국최대기전 기성전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랭킹 5위 저우루이양이 초대 중국기성전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 뤄양 목단문화제가 열리는 4월25일~5월3일 사이에 제1회 뤄양등용배 중국기성전 결승5번기가 벌어졌다.
저우루이양은 2일, 2대2 동률을 이룬 가운데 맞은 벌어진 결승5국에서 중국랭킹1위인 퉈자시를 거세게 몰아붙여 215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두며 초대 챔프에 올랐다.
27일 결승2국을 마치고 2대0으로 앞선 가운데 퉈자시는 "현재 우승할 확률이 내가 생각한 것 보다 높아졌다. 특히 나에게 바둑을 가르쳤던 선생님이 함께 해서 큰 힘이 됐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랭킹1위의 우승을 향한 길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3,4국에서 연패를 하면서 오히려 퉈자시는 수세에 몰렸다.
결국 최종국이 국내최대 우승상금인 60만 위안(1억1000만원)의 향방을 가르게 됐다. 5월 1일 노동절에 하루를 쉬고 다음 날 벌어진 최종국에서 저우루이양은 제3,4국의 기세를 몰아 초반부터 줄곧 우위를 유지하면서 퉈자시를 흔들어 결국 항복을 받아냈다. 2연패 끝에 3연승.
우승을 확정지은 후 저우루이양은 "초반에 상대가 실수했다. 내가 돌을 버린 후 그가 방향착오를 일으켜 잘 두지못던 것같다. 한판한판 최선을 다해서 두었는데 무척 힘들었다. 우승에 대해서 특별한 생각은 하지 않았으나 아주 기쁘다."라고 말했다. 퉈자시는 "역전당한 것은 실력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고 매 대국 모두가 배울 점이 많았던 것같다."라고 말했다.
이는 중국바둑 5번기 사상 여섯번째 대역전극이다. 첫 번째는 1988년 천원전에서 류샤오광이 먀샤오춘을 상대로 거둔 것이고, 두번째는 1989년 신체육배에서 녜웨이핑이 위빈을 상대로 거둔 것이다. 그리고 1990년 명인전에서 마샤오춘이 위빈을 상대로, 그리고 1998년 천원전에서 창하오가 왕레이를 상대로 역전 드라마를 썼다. 그리고 가장 최근 것은 제21기 명인전에서 구리가 퍄오원야오를 상대로 2연패 끝에 3연승을 거둔 것이다.
▲ 퉈자시-저우루이양 최종 5국 전경.
초반 쌍방은 빠르게 행마를 이어 가며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나 퉈자시가 백62로 손을 빼고 귀를 지키면서 백이 약간 우세한 듯한 분위기. 중반 들어 백 집모양이 형성되려던 좌하귀가 흑에 잡혀 오히려 흑 집이 되면서 백은 큰 손해를 봤다. 종반에 백은 중앙 전투에서 만회를 시도하려 했으나 실패하여 결국 215수만에 돌을 거두었다.
저우루이양은 금년 바이링배 리광배 기성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퉈자시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서 금년 란커배 창기배 중신은행배 TV속기전 등 다섯 차례 국내대회 결승전에 올랐으나 TV속기전 우승을 제외하고 모두 준우승을 차지하는데 그쳤다.
우승을 차지한 저우루이양은 타이틀 보유자로서 차기 대회 도전자의 도전을 받게 되어 사실상 이번 대회 우승상금과 차기 대회 준우승 상금 확보로 사실상 75만 위안을 벌어들인 셈이다. 중국기성전은 란커배(50만위안), 창기배(40만위안)보다 더 많은 중국최대 우승상금을 자랑한다.
중국기성전은 우승상금 60만 위안(1억1000만원), 준우승 15만 위안으로 예선전은 각 제한시간 2시간, 60초 초읽기 5회 그리고 본선 이상은 각자 제한시간 2시간45분, 60초 초읽기 5회로 진행된다.
▲ 저우루이양은 올초 바이링배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 이날 바둑은 왕하오양이 중국타이젬에서 생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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