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전]
中 마지막황태자에 타오신란
제20기 중국신인왕전 우승
김경동2013-05-17 12:24:39
▲ 중국신인왕에 오른 타오신란(사진출처=중국sina.com)
타오신란이 신인왕에 올랐다. 16일 중국 상하이에서 벌어진 제20기 중국신인왕전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타오신란(18)이 판윈뤄를 누르고 종합전적 2대1으로 중국신인왕에 올랐다.
상하이 출신의 판윈뤄(95년생)는 랭킹29위, 시안 출신의 타오신란(94년생)은 랭킹 37위. 객관적인 전력은 박빙이다. 제1국에서는 타오신란이 승리를 거두었으며, 제2국은 판윈뤄가 반격을 해서 동점을 이루어 최종국을 맞았다. 16일 벌어진 최종국에서 타오신란이 판윈뤄에게 192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두며 신인왕에 등극했다.
타오신란은 지난 해 영신배 프로바둑대회에서 9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나 본격기전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 중국 바둑계에서는 "신인왕을 얻으면 천하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 창하오 구리 스웨 등이 모두 신인왕 출신이다.
공교롭게도 2013년 초 '90후세대'가 급부상 하던 중에 저우루이양(14,15회) 스웨(16회) 판팅위(17,18,19회) 등의 신인왕 출신이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즉, 최근 6년 사이에 신인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들이 금년 초 세계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면서 이와 같은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 타오신란-판윈러.
지난 대회 우승자인 판팅위는 응씨배 우승으로 출전자격을 상실했지만, 세 차례 출전해서 세 차례 우승을 차지하는 진기록을 남겼으며 전적도 20전 전승의 기록을 남겼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신인왕전은 전기 우승자인 판팅위가 졸업(?)한 가운데 누가 그의 뒤를 이을 것인지 많은 관심을 모은 가운데 최종 낙점은 타오신란으로 마무리됐다.
신인왕전은 당초 출전자격을 30세 이하, 7단 이하로 하였으나 금년부터 20세 이하로 바뀌었다. 또한 국내 공식대회 혹은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출전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
중국의 신인왕전은 20년 전 일본인 스즈키유타카의 제의로 만들어졌으며, 10년 전 상하이건교학원이 출자하여 지금에 이른 것이다. 신인왕전은 천원전 명인전 CCTV속기전에 이어 오래된 장수기전.
대회를 주최하는 상하이건교그룹의 저우싱정 회장은 내년에 신인왕전을 개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전에 신인왕전을 만들 때의 바람은 시합에 참가할 기회가 없는 젊은 기사들에게 기회를 준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젊은 기사들이 참가할 수 있는 시합이 이미 많아졌다.
최근 몇 년 신인왕전 출신이 심지어 세계대회 우승까지 했으니 내년에는 시합제도에 있어서 큰 개혁을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개혁의 방향은 대체로 이미 나와있는 상황이다. 중국의 신인왕전은 제20회로 끝은 맺는다. 하지만 한국-중국-일본 신인의 국제적인 대회나 국제명인전과 같은 기전으로 재탄생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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