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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배]

외톨이, 'daxiang, 너 잘 만났다!'

을지로족집게도사-제10회 동양증권배 8강 예상평

을지로족집게도사2013-06-15 16: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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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배 참패로 약간은 우울했을 것이다. 그러나 또 춘란배에서 이세돌이 우승소식을 전하게 되리라 예상하면서, 억지로라도 웃으면서 기분전환을 해보자. 다시 우리는 동양증권배에 흠뻑 빠질 때가 되었다.

자, 이제 5000만원이 어른거리기 시작하는 8강이다. 오래된 빚도 청산하고 술도 거나하게 한잔하고 비상금으로 꼬불쳐 둘 생각도 하면서 상금생각에 눈이 어두울 때가 되었다.

8강에는 중국 5명 한국 3명이 올라왔다. 사실 이 정도 비율이라도 한국으로서는 엄청 잘 된 일이다. 애당초 외톨이 1명 달랑 8강에 얹혀놓고서 노심초사했으나 결국 막판 3경기에서 2경기를 한국이 잡아주었다.

족집게도사의 성적도 괜찮은 편이다. 비록 3경기에서 2경기를 맞힌 것에 불과하지만, 유저들도 알다시피 매우 아리송한 대목이 몇 군데 있었다. 특히 시크릿(P) vs 레전드(P)의 경우 "이럴 땐 도사도 진짜 괴롭다. 시크릿(P)에게 회수권 반 장 차이만큼 두텁다에 건다."라고 말했으니 명백하게 틀렸다. 이 승부를 맞히는 것은 신의 영역이다. 도사의 영역이 아니고. 신>도사>>>>>>>>넘사벽>>>>>>>>>워러.

다시 한 번 신의 영역 적중률 100%에 도전하는 을지로족집게도사는 8강전 4판에 대한 신내림을 적시한다.


■ 8강 A조 레전드(P) vs Strive(P) 6/17 오후8시

첫판부터 애국심이 동한다. 그러나 냉철해야 한다. 나는 도사니까. 이름값을 보면 Strive(P)가 우월하지만 레전드(P)는 이미 자신의 이름보다 두꺼운 sxkr를 제압했다. 또 복병역할을 톡톡히 했던 시크릿(P)을 꺾고 올라왔다. 반면 '청산도' Loong(P)을 꺾은 Strive(P)가 역시 강해 보인다.

일전에 말했듯이 레전드(P)는 ID 그대로 한국바둑의 레전드를 꿈꾸는 기대주. 그러나 기대주가 되려는 생각이라면 일단 타젬 승률이 어느 정도는 되어야 할진대 몹시 거꾸로 가고 있다. 복수의 ID가 존재하지 않을까 하는 냄새가 난다. 사실 오프기전에서도 요즘 조용하게 칼을 간다. 도사가 알기로는 바둑리그에만 전념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자국랭킹 2~30위권에 속하는 강자지만 타이젬은 타이젬 랭킹이 또 존재하는 법. 그 랭킹에서는 아무래도 90%의 승률을 자랑하는 Strive(P)가 우세하다. 허나 브라질이 늘 우승한다면 월드컵은 뭣 하러 여는가? ('월드컵' 하니까 또 문어가 생각나는군화^^.) 이변은 늘 존재한다는 것이다. Strive(P)가 강한데 레전드(P)를 택하겠다. 논리보다 감정이 앞선다. 도사도 애국자니까.



■ 8강 B조 강진열(P) vs ddcg 6/18 오후8시

솔직히 말해서 타젬 고수 가운데 강진열(P)을 도사는 가장 못 믿는다. 실력을 못 믿는 게 아니라(실제로 한국랭킹 10위권이다.) ID에서 풍기는 강한 맛이 없고 좀 촌스런 이름이다. (죄송합니다. 박진열사범님^^) 타이젬에 비교적 개근을 하는 오래된 ID이며, 더불어 각종 대회에서도 그저 10위권 정도의 실력밖에 보여주지 못한다. 중국으로 치지만 tmch 같은 위치가 아닐까 한다.

시실 tmch와는 다른 점이 있다. 꾸준한 상승세를 타는 tmch에 비해 강진열(P)은 게으른 천재와 같은 느낌이다. 자신보다 이름이 약한 상대에겐 찍 소리 못하게 잡아채는데 자신보다 이름두께가 강한 쪽에다가는 힘을 못 쓴다. 이러한 요소는 정상급으로 가는 길에는 걸림돌이 될 것이다. 일본의 biohazard와 바로 tmch를 이기고 올라왔다. 그러나 다음 상대가 '중국판 외톨이' ddcg. 벌써 흔들린다.

흔들림 없는 자기류의 바둑을 구사하는 ddcg. 일단 ddcg의 타이젬 성적을 보면 한국의 게임이론(P) 철이(P) 레전드(P) 등을 마구 이기는 중국의 최고봉이다. 32강전에서는 한국유저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유성검(P)을 매정하게 짓밟았으며 16강에서는 만만찮은 블링블링(P)을 쉽게 뉘고 소림사출신 철권임을 과시했다.

ddcg는 이번 LG배에 출전했으나 첫판에 나가떨어지고 동양증권배 준비 차(?) 곧장 중국으로 돌아갔다. 굳이 약점이라면 LG배에서 보았듯이 이길 수 있는 상대에게 의외로 패하고, 타이젬에서는 계룡산(P)에게는 약세를 보이는 등 경험상의 문제를 자주 노출한다. 이것으로 보아 그도 '90후'인지 모른다. 강진열(P) vs ddcg-. 도사의 선택은 냉정하게 ddcg.


■ 8강 C조 외톨이 vs daxiang 6/19 오후8시

'앗! 외톨이의 상대가 daxiang?'

기억하는가? 2010년 선풍적인 인기를 구가하던 외톨이는 단박에 타이젬 스타로 올라선다. 그때 워러가 집필하던 동양증권배관전기에는 하루 6000명 이상이 운집하는 대성황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외톨이는 동양증권배 결승까지 당연히 올라갔고 그 상대는 바로 daxiange이었다.

daxiang도 '타젬키즈'였지만 솔직히 우승할 실력은 아니었다. 그런데 당시 3번승부에서 첫판을 예상대로 패하더니 2,3국에서 갑자기 두 점이 늘어 '복식조가 등장한 것이 아닌가' 하고 의구심을 품어주었던 인물이다. 그 후 나날이 성장해야 정상인 daxiang는 외톨이의 저주가 걸렸는지 생각만큼 성적이 신통치 않았다. 요즘도 접속하기는 하는데 승률이 40% 대로 족집게도사의 눈밖에 나있다. 그래도 시합 때만 되면 트라우마가 생긴다. '혹시 또?'

외톨이는 대만의 shark86와 '동양의빛'을 꺾고 8강에 올라왔고 daxiang은 또바기(P) 흰수염(P)을 꺾고 올라왔다. 그러나 누가 누구를 꺾었다는 것은 지금 와서는 아무런 의미 없다. 외톨이는 daxiang을 꺾어야 한다. 앞으로도 수십 번 더 꺾어야 한다. 그래야 2010년도의 아픔이 10분의 1정도 지워질 것이다.

외톨이가 여태 동양배건 동생배건 우승 한번 못하고 준우승만 세 번 차지했다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당연히 우승해야 한다. 중국에 ddcg가 있다면 한국에는 외톨이가 있다. 외톨이 가는 길엔 오로지 승리뿐이다. 외톨이 승리가 확실하다! (너무 도사답지 않게 감정적으로 흐른 느낌이 없지 않다. 흐~)


■ 8강 D조 저우루이양 vs wjx(P) 6/20 오후8시

중국 선수 간 대결이지만 의외로 이 대결의 승자가 결승까지 갈 것 같다. 최근 LG배에서도 저우루이양은 한국의 최철한 안조영을 물리치고 새롭게 눈을 뜨고 있다는 평이다. 중국 기성전에서 퉈자시에게 '2패 후 3연승'을 거두어 절호조의 상승세를 탔고, 올 초 백령배에서 처음으로 우승하기도 했다.

조한승과 함께 본명으로 출전한 저우루이양은 타이젬에서도 소문난 강자여서 4강까지는 무난히 가지 않을까 한다. 중국선수인 FengYu(P) Snow(P) 등 복병급을 무난히 물리쳤다. 물론 세계선수권자이던 쿵제가 본명 출전하여 바로 첫판에 무명기사에게 패한 적도 있듯이, 본명 출전한 기사가 4강까지 간 적이 한번 있을 뿐이다.

만약 그러한 이변이 일어난다면 그것은 wjx(P)에 의해서일 것이다. wjx(P)는 외톨이의 대안인 디셈버(P)와 강타자 집어치워(P)를 치워버려서(?) 충격을 준 사나이다. 두 선수 모두 중국에서 랭킹10위권에 속하는 강타자여서 wjx(P)로서는 전혀 지고 싶은 맘이 없을 것이다. 그래도 도사의 맘은 저우루이양이 앞설 것 같다. 요즘 기세가 장난이 아니다.


한편, 타이젬에서는 동양증권배 대국을 관전하는 타이젬회원들을 더욱 즐겁게하기 위해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 각 대국에 부여한 이벤트미션 페이지 외에 혹시 베팅의 기회를 놓친 회원들을 위해 스마트폰으로도 참여할 수 있게 별도의 이벤트 페이지를 마련했다. 웹에서 참여하는 베팅은 각 대국 마다 배당률을 달리해 '대박'을 노릴 수도 있다. ☞ 승부예측 이벤트 페이지 바로가기

동양온라인㈜이 주최, 주관하고 동양종합금융증권이 후원하는 제10회 동양증권배 타이젬왕중왕전은 동양온라인㈜이 주최 주관하고 동양증권㈜이 후원한다. 총 규모는 2억 50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 제한시간은 각자 20분 30초 3회. ☞ 동양증권배 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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