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무도]
'내일 中탕웨이싱 만나면 꼭 이기겠다!'
메달리스트 인터뷰
진재호2013-07-02 19:20:14
▲ 금메달의 주인공들. 탕웨이싱 가오싱 펑리야오.
이번 실내무도경기는 스포츠바둑으로서 처음 종합경기를 한국에서 치렀다. 것이다. 이번 대회 내내 느낀 것이지만, 중국은 이미 스포츠바둑이 익숙한 듯 대회경기장에서도 어웨이 팀이란 인상이 들지 않았다. 시상식을 마치고 경기 후 미디어 룸에서 공식적인 인터뷰를 가졌다. 바둑전문기자들의 인터뷰보다는 느슨한 질문이었고, 한국어 중국어 영어 등 3개 국어로 소통하기 때문에 길게 이어지지 못했다.
금메달을 따낸 소감은?
남자개인 탕웨이싱 친구 탄샤오의 실력이 좋았기에 그가 금을 딸 것으로 보았다. 제가 경기 전에 금메달을 딸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런 대회는 항상 운이 작용한다. 어찌되었거나 금메달을 따서 만족스럽다.
혼성페어 가오싱 이번에 금메달 따서 매우 기쁘다. 의외의 금메달이었기에 더욱 기쁘다. 사실 미위팅-위즈잉 조가 금메달을 딸 것으로 보았다. 아마 대회 기간 동안 컨디션이 좋은 것도 이유인 것 같다. 무엇보다 나의 파트너인 펑리야오에게 감사한다.
혼성페어 펑리야오 제가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참가하게 되었는데, 이번에 금메달을 따서 물론 기쁘다. 원래 국가대표였던 렌샤오와 갑작스레 교체되어 별로 연습할 기회가 없었다. 제 파트너가 저 때문에 금을 땄다고 했지만, 이에 반대의견이다. 내일 단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결승에서 고비는 없었는가?
탕웨이싱 경기 도중에 열심히 했지만 실수 하나가 있었다. 그런데 다행히 변상일이 그 실수를 눈치채지 못했다. 그래서 이긴 것이라 제가 종국 후 많이 웃었다.
가오싱 펑리야오 의외로 쉽게 이긴 느낌이다. 한국 조는 연습도 많이 했을 것이지만 우리는 반대였다. 평소실력으로 부담 없이 나선 것이 오히려 더 잘된 결과였다. 상대방이 실수를 해주어서 초반부터 잘 나갔다.
대회기간 상당히 자신감 있는 모습이었다. 평소에 중국에서도 그러한가?
탕웨이싱 늘 자신 만만한 것은 아니다. 중국에서나 밖에서나 그때그때마다 자신감이 느껴질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다. 오늘 아마 그렇게 보였나 보다.
준결승 미위팅-위즈잉 경기는 반집승부였다, 좀 더 힘들지 않았나?
펑리야오 많이 힘들었다. 상대방 실력이 저보다 세다고 생각한다. 저는 경험이 많았고 처음으로 결합한 것이라 부족한 것이 많았다. 아까 말한 대로 파트너가 든든하여 이긴 것 같다.
▲ 비록 은메달이지만 밝은 대표선수들. 변상일 최정 나현.
은메달 아쉽지 않나?
남자개인 변상일 일단 기쁘고, 메달을 딴 것만으로도 영광스럽다.
최정 은메달도 영광스럽다. 하지만 준결승에서 한국 조를 이기고 온 것이 아쉬울 뿐이다.
나현 한국 조를 이겨 올라왔기 때문에 금메달을 따야 했는데 그게 안되어서 미안하다.
탕웨이싱이 비딱하게 앉아 착점 하는 등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였는데, 상대를 의식하지는 않았나?
변상일 의식은 전혀 없었고, (탕웨이싱의) 성격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무시했다.
하고 싶은 말은?
최정 제가 더 실수를 많이 해서 한국 팀에게 미안하다.
변상일 개인종목 은메달인데 단체전에서 탕웨이싱을 만나면 꼭 이기겠다.
나현 여기 있는 인원들이 내일 단체전에 모두 나간다. 지켜봐 달라.
▲ 탕웨이싱, 가오싱, 펑리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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