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백합배]
최철한·조한승, 살아남다
제1회 몽백합배 본선32강 종합 및 16강추첨 결과
진재호2013-07-11 18:24:41
결국 또 참패였다!
'이세돌마저…' LG배 참패에 이은 두 번 째 대참패였다. 꿈을 꾸어야 할 몽백합배에서 한국이 받아든 성적표는 실로 초라하다.
11일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속개된 제1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32강전에서 한국은 최철한 조한승만 남기고 모조리 탈락했다. 16명 중 13명이 중국이며, 일본은 41세 유키사토시가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직 버텨주어야 할 이세돌은 최근 잦은 실수가 오늘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중반 공격과정에서 상변 수읽기 착오로 계속해서 어렵게 끌려 다닌 끝에, 결국 돌을 거두고 말았다.
국수 조한승이 위안을 주었다. 조한승은 끈질긴 중국의 추쥔을 만나 실리에서는 뒤졌으나 두텁게 판을 짜면서 조한승답지 않게 공격형 바둑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또한 최철한은 아마추어 오장욱에게 낙승을 거두며 16강에 이름을 올렸다.
중반까지 낙승이 기대되던 나현은 백전노장 구리에게 돌연 역전패했다. 나현은 중반 이후 유리한 판세를 이어갔지만 후반 역시 실수가 나와 아깝게 패했다. 무명반란을 꿈꾸던 주형욱도 끝까지 추격했지만 중국의 신예 후위에펑에게 2집반이 부족했다.
통합예선전부터 이런 참변은 예고된 것이었다. 9일 벌어진 64강전 결과 대만은 전멸이며, 일본은 1명이 남았고, 한국은 33%인 6명. 그리고 나머지 25명이 중국이었다. 따라서 한국은 32강전에서 이세돌이 패함으로써 64강에서 패퇴한 박정환 김지석 이창호를 위시해 시드 전원이 탈락했다.
본선64강 및 32강은 매 라운드 추첨을 통해서 대진을 결정하고 16강부터 재추첨을 할 시에는 동일국가 대국은 피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16강전과 8강전은 다음달 9,11일 중국 상하이에서 속개된다.
제1회 몽백합배 총상금 546만 위안(10억원)이며 우승상금은 180만 위안(3억2000만원)이다. 64강 패자 360만원, 32강 패자 720만원, 16강 패자 1450만원, 8강 패자 2900만원, 4강 패자 4500만원, 준우승 1억원. 제한시간은 2시간, 초읽기는 1분 5회. 덤은 7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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