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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통신]

中입단대회, 555명 출전자 몰려!

오는 7월 11일부터 보름간 치러져

김경동2013-07-12 20: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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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기원 2층 전경 (사진은 몽백합배 대회 모습)

중국은 6월초 대학입학시험을 치르는데 이때만 되면 수험생을 둔 학부모들의 애간장을 태운다. 그리고 7월이 되면 바둑계에서는 대학입학시험보다 더 어렵다는 입단대회가 열린다.

바둑고시로 불리는 '2013년전국바둑입단대회'가 오는 11일부터 보름간 장쑤성 양저우에서 555명의 참가자들이 출전한 가운데 열렸다. 규모 면에서 역대 최대인 이번 입단대회에는 남자 20명, 여자 5명 등 총 25명의 입단자를 선발한다.

올해 참자가는 555명으로 사상 최고이다. 지난 해 400명 가까운 인원이 참가한 것과 비교해 보면 상당히 많은 인원이 출전했다. 이는 최근 위상이 높아진 바둑의 위상과도 관계가 깊다.

오래 전부터 중국에서 스포츠로 분류되어 온 바둑은 축구 농구 탁구 등과 함께 중국의 5대스포츠에 포함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이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횟수가 많아지면서 바이링배 몽백합배 등 세계기전 창설 붐이 일면서 중국바둑은 최고 전성기를 맞고 있다. 특히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방중 시에 시진핑 국가주석이 창하오를 박근혜 대통령에게 소개한 것을 보면 바둑의 위상이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다.

나이가 아주 어린 아이들도 상당수 참가한 가운데 중국바둑계는 이번 입단대회를 통해서 90후, 95후 세대가 주도하고 있는 중국의 미래인 새로운 2000후 세대가 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한 바둑관계자는 "입단확률은 5%로 대학입학시험보다 어렵다."라고 말하면서 프로기사가 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통상적으로 중국의 바둑인구는 3000만이라고 한다. 그 중에 바둑을 배우는 아이가 1000만 명 정도 된다는 통계가 있다. 그리고 수년간의 몇몇 대회의 통계를 보면 전국의 고수는 수 천명 가량 될 것이라고 한다.

25세 이하의 나이 제한을 두고 있는 이번 입단대회는 예선(총9라운드)-본선(총13라운드)으로 나누어서 진행하는데 2012입단대회(U17) 상위 입상자 50명은 직접 본선에 진출하고, 2013년 U25예선 출전자 가운데 상위 10명이 본선에 진출한다. 555명중 남자 참가자는 453명, 여자 참가자는 102명이다. 이들 가운데 남자는 20명이 입단을 하고, 여자는 5명이 입단의 영예를 차지하게 된다. 남자 21위~25위와 여자 6~7위에게는 아마6단증이 수여된다.

전국입단대회는 이미 중국바둑고수와 세계대회 선수권자를 배출하는 요람이 됐다. 현재 중국기사 11명의 세계대회 선수권자 11명 중에서 마샤오춘, 위빈을 제외하고 나머지 9명은 모두가 입단대회를 통해서 공식 프로생애를 살아왔다. 양저우는 일찍이 1989년 전국입단대회를 개최한 적이 있으며, 당시 입단에 성공했던 뤄시허는 2005년 삼성화재배 우승을 차지했으며, 왕레이는 현재 중국여자바둑 감독으로 일하고 있다. 양저우 출신의 프로기사로는 쑨리, 황시 등이 각각 2004년, 2011년 입단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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