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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타]

中기원 심야 기습 방문 外

제2의 바둑TV 개국, 바둑만 두는 기원

진재호2013-07-14 19: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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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늦은 시간 베이징의 한 기원. 벽을 보니 중국갑조리그 경기도 치른 듯하다. 우상귀 부근에는 컴퓨터를 하는 젊은이가 있었는데….

몽백합배 취재차 중국 베이징을 다녀왔다. '취재=관광'이라고 여기는 분들도 있지만, 일정의 빠듯함을 생각하면 진짜 속도 모르고 하는 얘기다. 4박5일 간 일정 속에 들른 곳이라고는 공항 경기장 숙소 편의점 등 네 곳에 국한되었다. 거짓말 같다고?

한국에서 오전 11시경에 출국을 한다고 치자. 그러면 새벽부터 인천공항까지 서둘러 출발해서 오후 4시경에 현지 숙소에 도착한다. 짐을 풀고 세면만 잠깐 하고서 곧 저녁 개막식장엘 간다. 개막식을 마치면 곧장 또 밤늦게 숙소로 돌아온다. 그 다음날 바로 대국이며 대국을 마친 다음날이면 새벽같이 또 귀국길.

그러면 대국 날은 편안한가? 오전 10시에 대국시작이며 늦으면 오후6시까지 계속되고, 마치면 저녁도 먹어야 한다. 그럼 기사는 언제 쓰지? 시합을 다 마치고 그때부터 또 기자의 본연의 일이 시작된다. 기사를 써야한다. 중국에서 인터넷을 한번이라도 써 본 사람은 안다. 사진 한 장 올리려면 몇 분씩 걸릴 때도 있다. 열이 이만치 뻗칠 때면 '기사만 쓰지 않으면 기자는 참 좋은 직업인데…'라던 선배의 말을 되 뇌이곤 한다.

사실 요즘 세계대회는 경비문제 때문이긴 하지만 일정이 더 팍팍해졌다. 하루도 쉬는 날이 없이 출국, 입국 날 빼고는 거의 풀타임 경기를 해버린다. 도무지 잘 때를 빼고는 단 1시간도 여유시간이 없다. 그런데 이번 몽백합배는 고맙게도 중간에 휴식일이 있었다. 거의 1년 만에 이런 휴식일이 낀 출장을 처음 경험했다.

▲ '젊은이, 여기서 무엇을 하는가.' '아니 인터넷 바둑을?

기자는 그 동네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대하는 것이 진정한 여행이라고 믿는다. 따라서 그 몇 시간 몇 분을 쪼개어 시내 구경을 자주 나간다. 특히 밤 11시를 넘겨서 겨우 찾은 자유시간이면(사실은 취침시간) 숙소를 나와서 길거리를 배회하길 즐겨한다. 중국에서는 '비포장마차'를 즐겨 찾는다. 안주를 일단 여러 개 맛볼 수 있고 값이 싸기 때문이다. 각설하고-.

새로운 소식 두 개를 전해드린다. 짬을 내어서 베이징의 밤거리를 배회한 끝에 중국에서 '바둑만 두는' 기원을 찾았으며, 중국이 새로운 바둑TV를 개국한다는 소식이다.

일단 중국에서 우리식 기원을 찾는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한국기자들은 중국은 수차례 방문했지만 중국의 기원을 소개한 일은 한 번도 없다. 중국엔 마작방은 무한정 있지만 순수 기원은 거의 없다. 최소한 기자는 기원을 소개한 기사를 본 적이 없다.

그리고 바둑TV가 또 개국한다는 얘기도 아직까지 기사화 된 적이 없다. 몽백합배 취재 중에 유일하게 기자에게만 허락된 우연한 발견이었다.

▲오우! 타이젬을 즐기는군.' 기자가 타이젬 9단이라도 하자(완전 물9단이라고는 말 안했음) 그저 황송할 따름이라는 듯, 몇 번 씩 손을 잡았다.

▲ 비포장마차의 꼬치구이. 넓은 후라이팬에 지지는 것과
그릇에 담긴 꼬치를 합쳐서 우리 돈 6000원 어치.
(이상 스마트폰으로 촬영)

▲ 강동윤이 '웨이치TV' 개국 축하인사말을 하고 있다.

▲ 저우루이양도 '웨이치TV' 축하인사말을 녹화.

▲ 여류프로 판웨이징(왼쪽)은 베이징대학에서 방송학을 전공한 재원. 프로기사 자오슈신(오른쪽)은 류싱과 함께 공동ceo. 그들은 기보해설 위주가 아니라 흥미로운 바둑을 방송할 것이라고.

▲ 웨이치TV에서는 대만 미녀기사 헤이자자(오른쪽)을 영입했다.

▲ 웨이치TV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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