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통신]
中 스웨, '4대천왕전' 王中王!
2013 4대 세계천왕 이벤트대회
김경동2013-07-21 23:36:27
▲ '소4대천왕'이 세계대회제패 기념대회 개막식에서 추첨 부채를 보여주고 있다. 좌로부터 스웨 천야오예 저우루이양 판팅위.
중국바둑을 이끌고 있는 '90후' 가운데 세계바둑대회 선수권자인 천야오예 저우루이양 스웨 판팅위 등 4명이 세계대회 제패 기념 이벤트대회에서 토너먼트로 맞대결을 펼쳤다. 이 대결에서 중국랭킹 2위에 올라있는 스웨가 천야오예, 저우루이양을 차례로 누르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행사는 중국기원과 중국갑조리그 후원사인 진리(金力)통신설비 유한공사 주최로 벌어졌다. 대국은 각 제한시간 1시간, 60초 초읽기 1회로 벌어졌으며 우승 18만위안(약 3200만원), 준우승 12만위안, 3~4위는 6만 위안의 상금이 주어졌다.
이들은 이미 중국바둑계에서는 '소4대천왕'으로 불린다. 베이징에서 벌어진 이번 이벤트 대국에 참석한 4명의 기사들은 대국 전에 추첨식과 함께 인터뷰를 가졌다.
A.질문 : 이창호의 최연소 우승기록을 깨뜨릴 뻔 했는데 유감이지 않았나?
Q.판팅위 : 응씨배에 우승한 것만으로도 아주 만족스러운 일이기에 더 높은 바람은 없었다.
A.질문 : 복잡한 국면에서 승기를 잡는데 뛰어난 것 같다. 트위터에 올라온 말을 보면 매우 패기가 넘치는데?
Q.스웨 : 약간 패기가 넘칠 것이다. 니는 조용한 기풍이다. 따라서 스스로 기풍이 변하기를 바라며, 그래야 나의 바둑이 더욱 스케일이 커질 것이다.
A.질문 : 중국바둑계에서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Q.스웨 : 추쥔을 아주 좋아한다. 그의 바둑에 대한 열의가 아주 높으며 집중력이 사람을 놀라게 할 정도이다.
A.질문 : 스스로가 아주 열심히 노력한다고 생각하는가?
Q.저우루이양 : 추쥔과 비교해서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A.질문 : 그렇다면 어떻게 세계대회 우승을 했는가?
Q.저우루이양 : 아무래도 운이 좋았던 것 같고 모두가 저에게 좀 져 준 것 같기도 하다.
A.질문 : 여류기사 천이밍과 연인 사이인데 바둑을 두는데 영향이 있는가?
Q.천야오예 : 저 스스로에게는 없는 것 같다. 성적은 오히려 좋아졌다.
A.질문 : 행복지수가 1~10까지 있다면 세계대회 우승을 했을 때는 대략 얼마 정도라 할 수 있는가?
Q.천야오예 : 이세돌이 돌을 거둔 순간 내 마음 속은 아주 평온했으며, 행복지수는 아마 5~6 정도였다.
A.질문 : 천이밍과 함께 있을 때 행복지수는?
Q.천야오예 : 좀 더 높은 것 같다. 아마도 7~9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 대회 결승에서 스웨(왼쪽)가 저우루이양을 꺾고 우승했다. 19일 벌인 저우루이양-S판팅위, 스웨-천야오예의 대국은 저우루이양과 스웨가 승리를 거두면서 결국 21일 벌어지는 결승전에서 두 사람이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됐다.
천야오예(랭킹1위)는 춘란배에서 이세돌은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스웨(랭킹2위)는 제17회 LG배에서 원성진을 2대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랭킹5위에 올라있는 저우루이양은 바이링배에서 천야오예에게 3대0으로 완승을 거두며 생애 첫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소년돌부처'로 불리는 판팅위(랭킹8위)는 제7회 응씨배에서 박정환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1일 벌어진 결승전에서는 스웨가 저우루이양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스웨가 기자들과 인터뷰를 가졌다.
▲ 우승자 스웨가 우승 인터뷰를 하고 있다.
기자 : 오늘 대국은 어떻게 이겼는가?
스웨 : 시작부터 우하귀에서 그가 밀고 끊어와 싸움을 걸었는데 그것이 좀 무리였다. 실전에서 나에게 축으로 두 점이 잡힌 후 흑(저우루이양)의 형세가 좋지 않았다. 그러나 그가 내 집에 침입했을 때 나도 잘 두지 못해 국면이 비슷해졌다. 이후 우상귀에서 무리를 하여 내가 다시 우세를 차지했고 후에 전투가 아주 치열했지만 흑이 모자란다고 생각했다.
기자 : 갑조리그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
스웨 : 아직 우승한 적이 없는데 우승을 하고 싶다. 갑조리그에는 모두 4개 부문의 상이 있는데 나는 3개 부문을 차지한 적이 있다. 만약 가능하다면 금년에 MVP를 차지하고 싶다. 하지만 최근 몇 판을 잘 두지 못했는데 지금 갑조리그 총 전적이 7승4패다.
기자 : 80년대 기사들과 비교해서 '90후'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스웨 : 바둑에 비교적 능숙하고 수읽기가 비교적 빠르며, 나이가 더 어리니까 체력적으로도 좀 나은 것 같다.
기자 : 프로기사가 되고 싶어 하는 아이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스웨 : 프로기사가 되고 싶으면 아주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이 길은 정말 힘들다. 마음 상태를 잘 유지하고 조급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흥미도 아주 중요하다. 만약에 즐기는 것이 아니고 피동적으로 훈련을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을 것이다.
▲ 시상식 후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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