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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최원용, 중국 랭킹 2위 또 잡다

저우허양 꺾어…한중일-80:21:24

tygem2003-07-31 21: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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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원 2층에서 열린 제8회 삼성화재배 통합예선전 2회전 대국 모습

80대 21대 24대 2.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의 삼성화재배 예선 2라운드 성적표이다.

7월 31일 한국기원 2회 대회장에서 열린 제8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예선2회전이 각국 선수들의 열띤 경쟁 속에 총 128명의 3회전 진출자를 가렸다. 주최국으로써 173명이 출전한 한국은 80명이 생존했으며, 32명과 49명을 출전시킨 중국과 일본은 각각 21명과 24명이 살아남았다. 11명이 출전한 대만은 3명이 3회전에 진출했으며 미국 대표 1명은 탈락했다.

전날 예선 2회전 첫날에서 총 12명의 선수가 생존한 중국은 이날 대결에서 9명을 다시 추가 총 21명의 선수가 살아남았다. 출전국 중에서 유일하게 65%가 넘는 생존율이다.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중국 돌풍이 일어날 전운으로 보인다.

일본은 전날보다 4명이 많은 14명이 예선2회전을 통과해 총 24명이 살아남아 간신히 체면치레를 했다. 대만은 가장 유망주인 저우쥔신(周俊勳) 9단을 비롯, 3명의 선수가 3회전에 진출했다.

이날 펼쳐진 예선전에서 가장 눈길을 끈 판은 역시 최원용 2단대 저우허양(周鶴洋) 9단의 대결. 1/4분기 중국 랭킹에서 구리(古力) 7단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저우허양 9단은 중국의 최고 유망주. 하지만 지난해 삼성화재배 통합예선전에서 최원용 2단에게 불의의 일격을 맞고 본선 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이번 대결은 저우허양 9단이 1년을 벼른 복수전. 하지만 최원용 2단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저우허양 9단을 꺾어 ‘저우허양 킬러’로 명성을 날리게 되었다. 한국 신예가 중국 랭킹 2위를 2년 연속 예선전에서 물리치는 무서움을 보여준 것이다.

‘저우허양 킬러’ 최원용
초단과 여류 강세 보여

이번 2회전은 유독 갓 입단한 새내기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가장 최근에 입단한 손근기, 김동희, 김세실 초단은 각각 대만과 한국, 일본 선수들을 나란히 물리치며 예선3회전에 진출했다.

여류 기사의 강세도 특징 중 하나. 전날 권효진 4단, 현미진 2단, 이민진 3단이 승전보를 울린데 이어 이날도 박지은 4단과 김은선 초단, 김세실 초단 등이 3회전에 진출, 한국 여류의 막강한 힘을 보여줬다.

아마선수들도 선전했다. 전날 이강욱 아마7단이 승리한 데 이어 이날 하성봉 아마7단도 김동엽 8단을 꺾고 3회전에 진출, 프로의 높은 벽을 뛰어넘는 저력을 발휘했다. 다만, 아마예선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서중휘 아마7단은 중국의 뤄시허(羅洗河) 9단을 맞아 아쉽게 탈락하고 말았다.

이날 예선2회전을 통과한 128명의 선수는 오는 8월 1일과 2일 같은 장소에서 차례로 3회전과 4회전을 치른 뒤 오는 4일 최종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자세한 대진표는 타이젬 게시판 바둑대회/정보(여기 클릭)에서 볼 수 있다.

TYGEM/최철용 a4g@tygem.co.kr


■제8회 삼성화재배 통합예선전 일정
예선 1회전 7월 29일(화)
예선 2회전 1차전 7월 30일(수)
예선 2회전 2차전 7월 31일(목)
예선 3회전 8월 1일(금)
예선 4회전 8월 2일(토)
예선 5회전(예선 결승) 8월 4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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