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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에이스들 살아있다!'

이세돌 조한승 제외 랭킹10위권 5명 이겼다!

진재호2013-09-03 17:4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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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랭킹1위 박정환이 중국신예 라오싱원을 물리치고 승자조에 진출했다.

일단 선전했다!

한국바둑의 부활을 기대했던 삼성화재배에서 한국선수 12명의 성적표는 '일단 선전'이다. 한중전 12판이 벌어졌고, 외형적으로는 토털 5승8패로 부진했다. 그러나 랭킹10위권 이내의 에이스들의 성적은 최근 그 어느 때보다 훌륭했다.

3일 중국 상하이 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벌어진 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더블 일리미네이션 32강전 첫날 대국에서 한국바둑의 선봉장 이세돌이 춘란배의 숙적 천야오예에게 패했지만, 나머지 박정환 김지석 최철한 박영훈 강동윤 등 에이스급 들을 살아남았다. 대신 조한승 안성준 송태곤 한웅규 서봉수 오정아 이민진(불참) 패했다.

이세돌은 평소 공격적인 기풍을 지양하고 초중반까지 안정적인 운석으로 긴 승부를 가져겼지만, 우상귀 접전에서 손해를 본 이후 미세하게 모자라는 형세가 지속되었다. 결국 하변 백말, 상변 백말을 잡으러 갔으나 천야오예가 교묘하게 수습하며 힘들어졌다. 결국 초읽기독촉에 다음 수를 착수하지 못했지만 돌을 거둘 상황이었다. (백146수 백시간승)

김지석은 최연소 본선진출자 커제(97년생)를 맞아 초반부터 시종 고전했지만 결국 불같은 추격전으로 끝내 바둑을 뒤집었다. 또한 89년생 동갑나기 강동윤도 판원러에게 무난한 승리를 거두었다.

▲ 이세돌은 천야오예와의 자존심 대결에서 석패했다. 그러나 패자조에서 다시 부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죽음의 조에 속했던 김지석은 최철한과16강 진출을 다투며, 박정환은 구리와, 강동윤은 구링이와 16강진출을 다툰다.

한편 패자조로 밀려난 이세돌은 약체 미국의 에릭루이와 부활전을 갖고, 조한승은 저우루이양과 어려운 한판승부를 갖는다. 서봉수는 이민진, 한웅규는 송태곤, 안성준은 오정아와 '마지막' 일전을 갖는다.

32강전은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경쟁을 벌여 각조 2승자와 2승1패자가 16강에 오른다. 대진은 첫날엔 조 1번과 2번, 3번과 4번이 대결하고, 둘째 날엔 조 1승자끼리, 1패자끼리 대결한다. 그 결과 2승자는 16강 진출이 확정되며 2패자는 탈락이 확정된다. 다음 3일째엔 1승1패자끼리 최종전을 가지며 승자가 16강에 진출한다.

대국시간은 오전11시(한국시각 12시). 도중 점심 휴식 없이 종국까지 논스톱으로 진행된다. 제한시간은 2시간, 초읽기는 1분 5회. 이번 대회의 총상금 규모는 8억원,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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