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 통합예선전 중간 성적표가 나왔다. 한국 37, 중국 15, 일본 12. 본선 고지까지 넘어야할 고비는 두 개. 이제부터 진짜 승부가 펼쳐진다. 8월 1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린 제8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통합예선전 3회전이 각국 선수들의 열띤 경합 속에 64명의 4회전 진출자를 뽑았다. 한국대표 37명, 중국대표 15명, 일본대표 12명이 4회전에 진출했으며, 대만은 전멸했다. 이는 이미 예상한 결과. 주최국으로써 173명이 출전한 한국은 가장 많은 37명이 살아남았다. 최강 멤버로 구성된 중국은 15명이 생존했으며 중국보다 훨씬 많은 49명의 선수가 나온 일본은 12명만이 4회전에 진출했다. 대만은 믿었던 저우쥔신(周俊勳) 9단이 루이나이웨이(芮乃偉) 9단에게 패하면서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3회전에서 가장 아쉬운 것은 한국의 ‘아마대표 3총사’가 중국 강호에게 밀려 모두 탈락한 것. 전날 2회전에서 살아남은
이강욱 아마7단과 하성봉 아마7단은 이날 류징(劉菁) 8단과 왕레이(王雷) 3단을 맞아 열심히 싸웠으나 프로의 벽을 넘는데는
실패했다. 서중휘 아마7단은 2회전에서 뤄시허(羅洗河) 9단에게 패한 바 있어 3명 모두 중국 대표에서 밀려난 셈.
1/4분기 중국 공식 랭킹 1위인 구리 7단을 안달훈 5단이 꺾은 것이다. 최원용 2단의 연승 행진도 관심거리. 전날 2회전에서 중국의 저우허양(周鶴洋) 9단을 꺾은 바 있는 최2단은 이날 윤성현 8단마저 꺾어 4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최2단의 다음 상대는 이상훈 7단. 일본대표로 출전한 마이클 레드몬드 9단의 선전도 관심을 끈다. 제8회 LG배 세계기왕전 본선1회전에서 일본의 왕밍완(王銘琬) 9단을 꺾어 화제를 일으킨 바 있는 마이클9단은 이날 서능욱 9단마저 물리치며 4회전에 올라가는 저력을 보였다. 하지만 마이클9단의 다음 상대가 조한승 6단인 탓에 LG배에 이어 또한번 ‘푸른눈의 이변’이 일어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TYGEM/최철용 a4g@tygem.co.kr ■제8회 삼성화재배 통합예선전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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