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조리그]
'아깝다!', 최철한 10연승 실패
중국갑조리그 14라운드에서 미위팅에 패해
김경동2013-09-07 22:48:45
▲ 최철한이 9연승 후에 미위팅에게 1패를 안았다. 사진은 작년 삼성화재배 16강전.
최철한의 연승행진이 깨졌다. 대신 박정환이 승리하면서 공동 9승1패가 되었다.
7일 중국 각지에서는 2013중국갑조리그 14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에는 한국기사 5명이 출전하여 박정환 박영훈 등 2명은 각각 안동쉬 후야오위를 꺾었으나, 최철한 김지석 변상일 등 3명은 각각 미위팅 양딩신 류싱에게 패해 개인 승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1위를 달리고 있는 충칭은 저장과 일전을 벌였는데, 전반기에는 충칭이 4대0으로 대승을 거둔 바 있다. 13라운드에서 꾸이저우 스웨에 맞서 양딩신을 내세워 재미를 보았던 충칭은 이번에도 그를 주장으로 내세워 김지석을 맞이하게 했다. 구리가 결정한 가운데 충칭은 이번에도 주장전에서 양딩신이 김지석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저장을 4대0으로 제압, 승점3점을 가져갔다. 충칭은 전체 12개 팀 가운데 처음으로 팀 승수 40승을 넘기면서 1위 자리를 지켰다.
박정환의 다롄과 최철한의 시안이 맞대결을 벌여 다롄이 3대1로 시안을 꺾고 승점 3점을 챙겼다. 다롄은 상반기 맞대결에서 시안에 3대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박정환은 주장전에서 안동쉬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시즌 9승1패를 기록했다. 시안 최철한은 다롄 미위팅을 상대로 10연승 사냥에 나섰으나 속기전에서 패해 최철한은 9연승에서 멈춰야 했다.
박영훈의 광저우는 상하이를 맞아 박영훈이 주장전에서 후야오위를 누르며 승점 획득 기회를 잡았으나 다른 팀원이 모두 패해 전반기 맞대결과 같이 1승3패를 기록하며 승점획득에 또 실패했다. 광저우는 10위 팀과 승점 격차가 10점 이상 벌어지면서 사실상 갑조리그 퇴출의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었다.
변상일의 산동은 항저우와의 일전에서 변상일이 속기전에서 패하고 저우루이양이 주장전에서 패했으나 판팅위 장웨이제가 각각 리친청 궈원챠오를 꺾어 2대2가 되면서 승점1점을 챙겼고, 주장전 승리를 한 항저우는 승점2점을 획득했다. 항저우는 전반기에 산동을 4대0으로 완파하며 승점 3점을 챙긴 바 있다. 판팅위는 이날 1승을 추가하면서 11승 3패로 다승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 안동쉬-박정환(승)
2위를 달리고 있는 꾸이저우는 주장전에서 스웨가 베이징의 천야오예에게 승리를 거둔 것을 비롯하여 퍄오원야오가 퉈자시를 꺾어 2대2가 되면서 승점2점을 챙겼으며, 주장전에서 패한 베이징은 승점1점을 가져갔다.
지난 6월 초 <체단주보>에서 한국용병들의 불필요성을 주장한 기사가 실린데 이어 최근 녜웨이핑이 자신의 웨이보(중국트위터)에 중국갑조리그에 출전중인 한국용병기사들의 몸값이 너무 비싸고 합리적이지 못하다고 비판하면서 바둑관계자들 사이에 용병에 대한 무용론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15라운드는 9월12일(목) 전국 각지에서 저장VS꾸이저우, 충칭VS다롄, 시안VS상하이, 광저우VS광시, 랴오닝VS산동, 항저우VS베이징(앞이 홈팀)에서 벌어질 예정이다.
중국갑조리그는 총 12개 팀이 서로 홈경기, 원정경기를 치러 총 22라운드로 진행되며, 매 라운드 각 팀은 총 4대국을 동시에 진행하여 승국 수가 많은 팀이 승점 3점을 가져가고, 패한 팀은 0점을 가져간다. 만약 승국 수가 같은 경우는 주장전 승리팀이 승점 2점, 주장전 패배팀이 승점 1점을 가져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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