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륭산병성배]
中왕레이, '왕천싱 우승은 여자갑조리그 덕택'
왕레이 왕천싱 인터뷰
김경동2013-09-13 11:26:05
▲ 새로운 여제 왕천싱.
왕천싱이 중국 여자바둑의 여섯번째 선수권자가 됐다. 11일 중국 쑤저우 궁륭산에서 벌어진 제4회 궁륭산병성배 결승전에서 왕천싱이 위즈잉에게 승리하며 세계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궁륭산병성배에서 그녀는 셰이민 루이나이웨이 리허 위즈잉을 차례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개인적으로 생애 통산 4번째 우승이다.
1991년생인 그녀는 '90후세대'다. 녜웨이핑 바둑도장출신으로 2006년 입단하여 2008,2012년 전국여자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2012년 건교배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제2회 황룡사쌍등배에서 박지은 최정 박지연 등 한국의 강타자들을 꺾고 8연승을 기록하며 중국여자바둑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장쉔 송롱후이 루쟈 탕이 등의 뒤를 이어 중국여자바둑의 축으로 성장한 그녀는 현재 장쉔(94위) 루이나이웨이(97위) 리허(98위)에 이어 125위에 올라있다.
이번 궁륭산병성배에서 한국은 최정만이 8강 진출에 성공했고 곧이어 4강 진출에 실패하는 무기력함을 보였다. 이번 대회에 대해서 중국여자국가대표팀 왕레이 감독이 기자들과 인터뷰를 가졌으며, 우승자인 왕천싱의 생애 첫 세계대회 우승의 소감을 들어봤다.
▲ 왕천싱이 부모님과 촬영.
4강을 모두 중국이 가져갔는데 평가를 한다면?
왕레이: 4강을 모두 차지했는데 여자 선수들이 아주 잘 해줬다. 지난 대회에도 4강을 모두 중국차지였는데 본래 나는 지난 보다는 더 강할 것이라고는 생각못했다. 한 사람 정도 결승전에 올라가면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었다. 박지은이 본선1회전에서 무카이치아키에게 패했는데 일본이 우리를 많이 도와줬다고 할 수 있다. 최정은 탕이와의 대국에서 초반에 잘못해서 상황이 안 좋아졌고, 오정아는 이번에 대국하는 것을 보니 실력이 약간 부족한 듯했다.
일본 여자기사는 어떤가?
무카이치아키의 실력이 대단했다. 하지만 이번에 더 강자를 만났다. 셰이민은 컨디션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시합 전에 부담은 없었는가?
왕레이 : 없었다. 그들에게 잘 두라고만 했다. 부담은 없었다.
1년 동안 여자기사들의 실력이 많이 늘었는가?
왕레이: 그렇게 말할 수는 없다. 훈련할 때 몇몇 착수를 보면 정말 실망스러울 정도이다. 아직도 배울 것이 많다.
여자갑조리그가 여자기사들의 실력향상에 도움이 될 것 같은가?
왕레이: 당연히 도움이 된다. 여자갑조리그는 그녀들에게 현재 가장 중요한 시합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 결승 대국에 대해서 설명해 달라
왕천싱 : 정말 생각 못했다. 줄곧 그렇게 긴장하지 않고 두어 마음이 아주 편했다. 이번은 초반부터 아주 순조로웠다. 후반에 약간 우세하다고 느껴 마음이 편했다.
오늘 중국의 여섯 번째 세계대회 선수권자가 됐는데 현재 우승한 후 기분이 어떤가?
왕천싱 : 방금 끝나서 아직 잘 모르겠다.
오늘 이런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에는 타고난 재능과 노력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가?
왕천싱 : 반반인 것 같다. 나도 그렇게 열심히 하는 편이라고 할 수 없으며, 나의 취미도 아주 많다.
다음 목표는 무엇인가?
왕천싱 : 더욱 노력해서 더 많은 우승을 하는 것이며, 여자갑조리그도 아주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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