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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종합) 정녕 이세돌 밖에 없는가

8강전 종료, 박정환 김지석 안성준 탈락

진재호2013-10-10 17: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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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 이세돌만 4강에 진출했다.


이세돌은 이겼지만 한국은 패했다.

4:4의 한중전으로 벌어진 8강전에서 이세돌만 살아남고 3명의 박정환 김지석 안성준 등 여태 선전한 한국주자들이 추풍낙엽처럼 떨어지고 말았다.

10일 오전11시 대전 삼성화재 연수원에서 벌어진 2013 삼성화재배 8강전에서 한국의 이세돌은 중국의 추쥔을 맞아 165수만에 흑으로 불계승을 거두며 3시20분 경 가장 먼저 강에 올랐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믿었던 안성준 김지석이 우광야 탕웨이싱에게 패하면서 4강전선이 어두워지기 시작했고, 마지막까지 우세했던 박정환도 막판 실수가 나와 그대로 패하고 말았다.

관심이 집중된 박정환-스웨 전에서는 엎치락뒤치락 전개되던 바둑이 결국 역전패로 끝나고 말았다. 이날 대국에서 초반전투는 스웨가 중앙에서 돌려치기를 성공하면서 좋은 흐름이었다. 그러나 중반 들어 백의 느슨한 수가 나오면서 바둑이 풀리긴 했지만, 그 이후에도 우세가 몇 번씩 뒤바뀌는 혼전이었다. 결정적으로는 좌변 백말을 또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그냥 박정환이 쉬운 끝내기를 하는 통에 늘어진 패가 생기면서 안타깝게 실족하고 말았다.

애당초 입회인인 서능욱 9단은 "한국 선수가 다 이길 것 같다"며 덕담을 하기도 했는데, 실제로 많은 팬들은 한국의 '싹쓸이 4강'도 가능하다고 생각했지만 결과적으로 이세돌만 살아남았다는 것은 또 다른 충격이다. 탕웨이싱 우광야 등 새롭게 치고 올라오는 중국세에게 또 다시 밀리게 된 것이다.

8강전 이후 4강 대진 추첨 결과 이세돌-우광야, 스웨-탕웨이싱 대진으로 결정되었다. 4강전은 11월 4,6,7일 동안 3번기로 역시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치러진다. ☞ 4강진출자 상세인터뷰 바로가기

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총상금 규모는 8억원, 우승상금은 3억원. 4강 진출자는 5000만원의 상금을 확보했다. 제한시간은 중도 휴식 없이 2시간, 초읽기는 1분 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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