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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신라면배]

농심배는 넘보지 마라!

22일부터 베이징에서 1차전 막 올라

강나연2013-10-16 13: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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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대표팀. 오른쪽부터 차례대로 출전하지 않을까?

개인전은 중국, 단체전은 한국!  

농심배 계절이 돌아왔다. 바둑삼국지 제15회 농심배 본선1차전이 10월22일부터 25일까지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벌어진다. 5명의 태극전사가 통산 12번째 우승을 향해 중국 베이징으로 출격한다.

한국대표팀은 예선통과자 박정환 김지석 강동윤 최기훈과 와일드카드를 받은 최철한 등 5명으로 구성했다. 농심배 본선에 첫 발을 디딘 최기훈을 제외하면 4명 모두 상위랭커로 농심배와의 인연도 남달라서 대회2연패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인다.

랭킹1위 박정환은 지난 대회에서 와일드카드로 농심배에 처음 출전했다. 그는 첫 출전에 마지막 주자로 나서는 부담을 안았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셰 허 장웨이제 등을연파하고 한국 우승을 결정지었다. 올해 80%의 승률(53승14패)로 승률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지석은 역시 농심배와 인연이 있다. 그는 11회 대회와 13회 대회서 각각 3연승과 4연승을 성적을 기록했다.

5년 만에 농심배 본선에 오른 랭킹6위 강동윤은 2008년 농심배에서 5연승을 거뒀던 선수이며, 와일드카드 최철한은 전기대회서 그의 천적 천야오예를 꺾는 등 4연승을 거뒀으며 농심배에서 10승4패를 기록하며 농심배 다승3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철한의 경우 중국리그에서의 선전이 와일드카드 선정의 주 이유.


▲ 지난 대회 3차전 제11국 최철한(승)-천야오예. 두 기사 모두 올해 대회 본선에 올랐다.

한국은 4명을 선발전을 통해 민주적으로 구성하고, 1명을 와일드카드로 선정했다. 중국은 우리와 정반대다. 5장 중 4장을 세계타이틀보유자에게 나눠주었고, 남은 한 자리는 선발전을 통해 기용했다. 이렇게 구성된 중국대표팀은 천야오예(춘란배), 저우루이양(백령배), 스웨(LG배), 판팅위(잉씨배)가 세계타이틀보유자로 한 자리씩을 꿰찼으며, 남은 한 자리는 탄샤오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랐다.

세계타이틀보유자로 구성한 중국대표팀은 아이러니컬하게도 그간 농심배 활약상이 거의 전무하고, 오히려 선발전을 통과한 탄샤오가 경험이 있을 뿐이다. 스웨와 판팅위는 농심배 본선에 첫 출전이며, 천야오예는 2패, 저우루이양 역시 1승2패. 탄샤오만이 13회 대회와 14회 대회서 각각 4연승과 3연승 기록을 세웠다.

늘상 그랬듯이 중국대표팀은 탄샤오를 첫 번째 주자로 내보낼 가능성이 높은데, 탄샤오도 역시 한때 랭킹1위에 올랐던 거물이라 한국으로서도 큰 고비가 될 전망이다. 물론 고비만 넘긴다면 올해 농심배 우승 역시 낙관적이다. 한국은 특히 단체전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기 때문.

한편, 농심배는 6회(2004)대회까지는 기원 소속별 기사로 출전했으나, 7회 대회부터 국적별 참가를 원칙으로 수정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다시 기원 소속별 참가로 대회규정이 변경되었는데, 그것은 꾸준히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는 일본기원의 강력한 요청 때문.

2년 연속 농심배 본선2차전에서 탈락한 일본은 올해 대표팀 구성에 많은 개혁이 있었다. 일본은 최초로 농심배 선발전을 실시했다. 그동안 일본은 자국 기전 스케줄을 우선 고려해 대표팀을 구성해 왔으나, 이번 대표팀은 유키사토시 장쉬 고노린 등 3명의 노련한 선수들을 시드로 배치했고 나머지 2명은 국가팀 성적우수자들 중 선발전을 거쳐 뽑았다.


▲ 선발전을 통과한 일본의 안자이노부아키. 작년 농심배 본선에 올랐으나 왕시에게 패했다.

그 두 명은 바로 안자이노부아키와 야오쯔텅으로, 특히 야오쯔텅은 초단임에도 불구하고 이다아쯔시 이치리키료 등 쟁쟁한 선배들을 꺾고 대표팀에 합류해 눈길을 끈다. 다만 일본 1,2위 기사라고 할 수 있는 이야마유타 다카오신지가 빠진 것이 흠.

그동안 일본의 본선2차전 탈락으로 한중슈퍼대항전의 성격을 띠었던 농심배는 일본 대표팀 구성의 혁신적인 변화의 결과가 나타나느냐에 따라 진정한 한중일 바둑삼국지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제15회 농심배 본선1차전 제1국은 오는 22일 오후3시(한국시간)부터 벌어지며 타이젬대국실을 통해 생중계로 관전할 수 있다.

한국 중국 일본의 국가대표 5명이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대결하는 농심신라면배는 1~6회까지 한국이 우승했으며, 7∼9회까지는 일본 한국 중국이 한차례씩 우승을 나눠가졌고, 10∼12회 대회는 한국이 3연패, 13회 대회는 중국, 지난 대회인 14회에서는 한국이 우승했다.

농심신라면배의 총규모는 10억원,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


■ 제1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일정
1차전(1국~  4국) 2013년 10월22일~ 10월25일/ 중국 베이징
2차전(5국~ 10국) 2013년 12월02일~ 12월07일/ 한국 부산
3차전(11국~14국) 2014년 02월25일~ 02월28일/ 중국 상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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