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leh배]
김지석, 이창호 꺾고 olleh배 결승행
목진석-이세돌 승자와 우승다툼
진재호2013-11-13 20:40:20
▲ 올해 마지막 타이틀전에 나설 김지석과 3년째 무관 이창호.
'대세남' 김지석이 박정환에게 물 먹고 이창호에게 물 먹이며 오뚝이처럼 일어났다.
김지석은 최대기전 olleh배 결승에 진출했다. 김지석은 13일 오후1시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3 olleh배 바둑오픈챔피언십 4강전에서 이창호를 257수만에 흑불계승으로 꺾고 대회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역시 후반이 문제였다. 오랜만에 큰 무대에 등장한 이창호는 대세관에는 문제가 없지만 초읽기가 시작되면 자잘한 실수가 연속으로 등장하는 치명적 약점이 있다. 오늘도 그러한 실수가 연속으로 나왔다.
중반 패싸움이 볼만했다. 그러나 강수를 연발한 김지석이 거의 완승이라고 할 만큼 유리했고, 그 결과 역시 김지석이 두기 편한 바둑으로 흘렀다. olleh배 해설위원 김성룡은 "예전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창호가 선전했지만 역시 후반에는 예전모습이 아니었다. 위기에서 김지석의 수읽기가 빛났다."고 총평했다.
김지석은 국후 "박정환에게 계속 졌지만 중요한 대국에서는 꼭 이기겠다"면서, "연초에 이세돌에게 한판을 배운 적이 있는데(GS칼텍스배) 다시 한판 배우고 싶다"며 이세돌이 승자가 되어도 괜찮다고 밝혔다.
김지석으로서는 '천적' 박정환이 아니라면 누구라도 상관없다는 투다. 실제로 올해 초 GS칼텍스배에서 이세돌을 3-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11월 들어 국수전과 천원전 4강에서 잇달아 박정환에게 패하면서 위기를 느끼기도 했지만, 동시에 대형 기전 olleh배 결승에 올라 기대를 품게 되었다. 또 다른 4강전은 내일(14일) 이세돌-목진석 대결로 펼쳐진다.
한편 올해 마지막 타이틀전인 olleh배에서 중도탈락하게 됨으로써 이창호는 3년 째 무관의 설움을 곱씹고 있다.
2013 olleh배 우승상금은 1억2000만원, 준우승상금 5000만원. 제한시간은 1시간에 초읽기 40초 3회. 지금까지 3년 연속 이세돌이 우승컵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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