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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타]

中 세계바둑단체전 '주강배' 12월 창설

우승상금 3억5000만원-3인 단체전

진재호2013-11-15 19: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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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세계기전 주강배 세계바둑단체전이 개최된다. 사진은 농심신라면배 개막식 모습.


중국에서 또 하나의 세계기전이 생긴다.

15일 한국기원 공지사항에 따르면, 주강배(珠鋼杯)세계바둑단체전은 2010년 아시안게임을 주최한 중국 광저우에서 만든 대회. 광저우시바둑협회 등이 주최하고 중국바둑협회와 광저우시 체육총회 등이 주관한 주강배는 농심신라면배 초상부동산배와 같은 단체전이면서도 예선 본선까지 있고 아마추어들까지도 참여할 수 있는 특이한 대회다. 대회 기간은 예선은 12월20일, 본선격인 순위결정전은 12월21일부터 시작하여 25일 결승을 갖는다.

우승상금은 3억5000만원인 주강배는 3인 1팀으로 치러지는 단체전. 팀은 시드팀, 와일드카드팀, 비시드팀, 별도등록팀 등 4그룹으로 나누어 치러지며, 이들 4팀이 본선16강부터는 함께 겨루며 우승팀을 가려낸다. 본선16강은 순위결정전을 치른 예선9위까지와, 시드 4팀, 와일드카드 3팀 등 총 16강개 팀.

관심을 모으는 시드팀은 한국 중국 일본 대만에서 각 1팀, 와일드카드팀은 한국 중국 일본에서 각 1팀 출전한다. 단, 와일드카드팀의 선수는 30세 이상의 세계대회 우승 경력자라야 한다는 규정이다. 따라서 한국에서는 조훈현 서봉수 이창호 유창혁 이세돌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세돌은 시드팀으로 출전할지 와일드카드팀으로 출전할 지는 아직 미지수.

한편 비시드팀은 오세아니아 1팀, 미주 2팀, 아시아 2팀, 아프리카 1팀, 유럽 3팀이며, 별도등록팀은 시드팀 외에 각 국가 및 지역에서 1개 팀에 한해 출전가능하다.

▲ 주강배는 우승상금 3억5000만원에 달하는 단체
전이다. 사진은 초상부동산배 전경.

대회 진행방식은 비시드팀+별도등록팀이 예선전을 벌려 9위까지 순위결정전(본선)에 합류한다. 게다가 시드 4팀+ 와일드카드 3팀 등 총 16개 팀이 순위를 가린다. 여기서 1위-4위, 2위-3위가 4강전을 치른다. 한편 제한시간은 예선 30분, 순위결정전은 55분, 4강전은 2시간40분에 초읽기 1분 5회.

흥미로운 점은 결승전이다. 결승은 3인 단체전으로 치러지지 않고, 3인 공동연구로 한판을 바둑을 둔다. 초읽기 없이 팀당 4시간30분의 타임아웃제. 선수가 직접 두는 것도 아니다. 이를 테면 A와 B팀 연구방을 따로 마련한 뒤 각방에는 입회인이 들어간다. 3인이 결정한 수에 대해 입회인에게 보고를 하면 입회인은 컴퓨터로 입력을 하게 되는 식이다. 대면 없는 대국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총 상금 규모는 500만 위안(8억5000만원)에 이른다. 우승팀 상금은 1위 200만 위안, 2위 80만 위안, 3위 50만 위안, 4위 40만 위안. 4위 밖 시드팀과 와일드카드팀은 개인당 4만 위안(700만원)의 초청비를 별도로 받는다.

일단 우승권은 아무래도 시드팀이나 와일드카드팀에서 나올 공산이 크다. 한국에서는 과연 누가 출전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외국공식대회 출전권은 랭킹 상위자 2명이 자동출전하고 나머지 1명이 4배수로 선발전을 벌여야 한다. 그러나 주강배의 경우 대회규모는 크지만 공식대회로 인정하기에도 뭣한 부분이 있어서 선수 선발방식도 아직은 미정. 따라서 한국기원에서도 12월8일 이후에나 선수단을 통보해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여일 전에 급작스레 대회진행 소식을 접한 한국기원은 국내일정때문에 고충을 토로하고 있다. 대회 연기를 주장했지만 스폰서의 강력 주장에 어쩔 수가 없었다는 중국기원의 통보가 있었다. 본의 아니게 주강배 때문에 국내대회 일정을 조정해야 하는 사태를 맞을 수도 있다. 일단 12월19일~24일 벌어지는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과 주강배는 겹친다. 이세돌(신안천일염) 박정환(정관장) 김지석(한게임) 박영훈 이창호(넷마블) 등은 대회 출전여부 문제로 갈등을 표면화 될 수도 있다.

▲ 2011년 세계마인드스포츠대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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