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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리그]

우승 상금 3억원의 주인공은?

23일 부터 포스트시즌 돌입

바둑TV2013-11-18 09:3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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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변은 없었다. 둘째날 제3국에서 정관장의 주장 박정환이 넷마블의 민상연을 꺾고 3-0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 결과 넷마블이 탈락하는 동시에 한게임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됐다.

포스트시즌 남은 한 자리의 주인공은 결국 마지막 라운드 최종경기를 치르고서야 모습을 드러냈다. 디펜딩챔피언 한게임이 정관장의 도움으로 포스트시즌행 티켓을 움켜쥐었다.

16~17일 저녁 서울 홍익동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3KB국민은행바둑리그 14라운드 4경기에서 정관장이 1~3국을 연달아 승리하며 넷마블을 3-2로 물리쳤다. 이 결과 넷마블과 한게임은 7승7패 동률이 됐지만 개인승수에서 앞선 한게임이 넷마블을 제치고 기사회생하는 기쁨을 누렸다.

▲ 한게임에 큰 기쁨을 안겨다 준 박정환은 12승1패로 한게임의 주장 김지석(12승2패)을 간발의 차이로 앞서며 1지명 1위(상금 4000만원) 및 다승왕(상금 300만원)을 결정지었다.

이로써 7개월의 장정이 일단락을 지으면서 1위 티브로드, 2위 정관장, 3위 신안천일염, 4위 한게임 등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네 팀의 면면이 확정됐다. 프로야구와 같은 스텝래더 방식으로 진행하는 포스트시즌에선 신안천일염과 한게임이 준플레이오프를, 거기서 승리한 팀이 2위 정관장과 플레이오프를, 이어서 플레이오프 승리팀과 정규리그 1위 티브로드가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 우승 상금 3억원의 주인공은?...주말 23일 부터 포스트시즌 돌입

2013KB국민은행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3억원, 2위 2억원, 3위 1억원, 4위 5천만원. 준플레이오프는 단판 승부로,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은 3판 2선승제로 펼쳐진다. 준플레이오프에서 대결하는 한게임과 신안천일염은 공교롭게도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을 벌였던 팀. 포스트시즌의 포문을 여는 준플레이오프는 주말인 23~24일 열린다. 그에 앞서 네 팀은 19일 오전 11시 바둑TV라운지에서 미디어데이를 갖는다.

▲ 패배의 아픔을 뒤로 하고 정관장 검토실을 찾은 한종진 감독(가운데). 미안해 하는 정관장 선수들에게 오히려 "잘 싸우라"는 격려의 말을 남겼다.

▲ 장고대국인 4국보다 먼저 끝난 5국. 박영훈과 한웅규가 속사포대결을 펼친 끝에 박영훈이 불계승을 거뒀다. 박영훈은 9승4패, 한웅규는 7승7패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 이창호와 강병권이 대결한 4국 장고대국은 4시간이 넘는 열전 끝에 이창호가 1집반을 남겼다. 이 대국을 끝으로 총 14라운드 56경기, 280국의 2013정규시즌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 KB리그 출전 선수 중 최연장자인 이창호(38)는
이번 시즌 2지명으로 7승6패의 성적을 남겼다.


▲이날 검토실엔 MBC 스포츠플러스 손혁 해설위원이
찾아와 끝날 때까지 자리를 함께 했다. 손혁 위원은
인터넷 바둑 3급 실력으로 프로기사 야구팀인
'기(棋) '팀 지도를 자원했다고.

▲손혁 위원은 이날 정석과 사활 등 평소 궁금하던 것을 끊임없이 질문하는 열의를 보였다.

▲정규시즌 마지막 대국을 생중계한 최유진-유창혁 콤비. 최유진 진행자는 이날 기자실을 찾아 내달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승부는 일찌감치 끝났지만 사람들은 쉽게 전장(戰場)을 떠나지 못했다. 2013정규시즌이 이런 모습을 하며 기억의 저편으로 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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