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백합배]
中, 또 17세 세계챔피언 탄생!
13년 다섯번째 세계챔피언 배출
김경동2013-12-06 20:10:46
▲ 17세 판팅위에 이어 또 다시 동갑내기 미위팅이 세계권좌에 올랐다.
중국의 17세 천재소년이 또 세계선수권자에 올랐다.
미위팅이 몽백합배 초대 챔프에 올랐다. 6일 중국 장쑤성 루가오에서 벌어진 제1회 몽백합배세계바둑오픈전 결승5번기 4국에서 미위팅이 구리를 맞아 187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두었다. 미위팅은 백전노장 구리에게 1국을 내준 다음 3연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3대1로 우승을 차지했다.
1승2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구리는 이날 배수진을 친 상황에서 제4국을 맞았다. 이날 대국은 구리의 백차례. 구리는 백 차례일 때 흑보다 승률이 약간 높은 편이다. 흑을 쥔 미위팅은 흑21로 젖히면서 변화를 구사했다. 중반전투에서 구리는 하변에서 화려한 수순을 선보였으며, 흑의 실리가 깨지면서 백은 우세를 잡았다. 그러나 제2국에서도 구리가 우세한 상황에서 방심하면서 결국 역전이 된 바 있다.
흑은 백 상변에 뛰어들면서 승부수를 띄웠고, 이때 백은 굳건하게 지키기만 했어도 승리를 굳힐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구리는 공격적인 수로 흑을 압박하려고 했다. 하지만 미위팅의 반격 역시 아주 만만치 않았으며, 이곳에서 흑에게 선수로 집이 깨지면서 미위팅은 열세를 많이 만회했다.
하변 흑의 단점이 있었지만 구리는 기회를 잡지 못했으며, 미위팅은 아주 완강하게 버티어 국면이 아주 복잡하게 변했으나 구리가 우세한 국면이었다. 모두가 제5국을 기대하고 있을 때 황당한 장면이 연출됐다. 구리의 백186의 생각지도 못한 실수가 나와 백 대마가 갑자기 사망하는 국면이 나온 것이다.
▲ 구리-미위팅 결승4국 모습.
대국 후 미위팅은 “흑71이 패착이다. 꽃놀이패 옆에서 한 칸을 뛰거나 마늘모 하면 공격의 효과가 실전보다 좋았을 것이다. 백36도 약간 지나친 수였으며, 만약 한 칸 뛰면 그도 뛰고 다시 들여다본다면 내가 아마 살기에 바빴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제3국에서 승리를 거둔 뒤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의 실력이 세계정상급 실력에 이르렀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아직 멀었다. 아주 배울 것이 많다.”라고 답한 그는 이미 세계정상에 오르면서 중국의 36번째 9단이 됐다.
이번 승리로 미위팅은 구리를 3대1로 누르고 초대 몽백합배 우승을 차지하면서 우승상금 180만위안(3억1000만원)을 차지했다. 1996년생 17세 미위팅은 중국바둑사상 13번째 세계대회 선수권자가 됐으며, 중국에 24번째 세계대회 우승을 안기는 주인공이 됐다. 또한 미위팅은 역대전적에서도 구리에게 6승1패로 우위를 지켰다. 중국랭킹 6위에 올라있는 미위팅은 랭킹3위 구리에게 3연승을 거둠으로써 다음 달 랭킹에서도 순위가 급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준우승을 차지한 구리는 비씨카드배와 두 차례 삼성화재배에 이어 네 번째 준우승의 아쉬움을 삼켰으며, 준우승 상금 60만 위안을 받게 됐다.
▲ 중국의 최대경사를 맞았다. 17세 세계선수권자만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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