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강배]
우승 향한 결전은 시작되었다!
주강배 순위결정전 3라운드에서 한중전
진재호2013-12-21 22:43:43

▲ 시드조 순항! 강동윤 최철한 박정환은 첫날 벌어진 2회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절반은 순항 절반은 암초!'
첫날 주강배 표정이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 셋을 캐낸 중국 광저우기원에서 21일 벌어진 제1회 주강배 세계바둑단체선수권대회 순위결정전에서 한국 두 팀의 명운이 갈렸다. 시드조는 2승을 거두었지만, 와일드카드조는 불의의 1패를 안았다.
먼저 오전9시(현지시각) 벌어진 1라운드에서 한국 시드조(최철한 박정환 강동윤)는 전원 아마4~5단들로 구성된 태국을 3-0으로 가볍게 제쳤다. 또 와일드카드조(조훈현 유창혁 이창호)는 독일과 1라운드를 가져 가벼운 몸 풀기로 역시 3-0으로 이겼다.
그러나 오후3시부터 벌어진 2라운드 결과는 약간 의외였다. 16개 팀이 1라운드를 가져 8개 팀이 1승조가 되었는데, 우크라이나를 제외하고 나면 ‘패할 수도 있는 팀’끼리 만났다. 시드조는 일본 시드조(왕밍완 류시훈 미조카미토모치카)에게 3-0으로 이겼으나, 조훈현 이창호 유창혁의 와일드카드조는 대만(린쯔한 샤오정하오 왕웬쥔)에게 그만 발목이 잡혔다.
▲ 조훈현 유창혁 이창호로 구성된 와일드카드조가 복병 대만에게 패했다.
먼저 유창혁이 대만의 일인자 사오정하오에게 초반부터 난조를 보이면서 168수만에 흑으로 불계패하여 사기를 떨어뜨린 후, 믿었던 이창호가 왕웬쥔에게 하변에서 큰 집을 허용하면서 그만 불의의 일격을 당하는 바람에 팀 패배가 확정되었다. 주장 조훈현은 린쯔한에게 승리를 거두었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이창호를 뉜 17세의 왕웬쥔은 지난 주 스포츠어코드에서 헤이자자와 혼성페어에서 김지석-박지은 조를 격파했던 강호.
반면 일본의 시드조를 만난 한국 시드조는 최철한이 류시훈을 맞아 233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두며 가장 먼저 승리를 거두었고, 강동윤과 박정환도 왕밍완 미조카미토모치카를 무난히 꺾고 3-0으로 2승째를 올렸다.
이제 몸 풀기를 마친 한국은 내일(22일)부터 본격적인 4강 진출전을 벌일 예정이다. 오전9시부터 시작되는 3라운드는 시드는 구리 쿵제 창하오로 이어지는 중국 와일드카드조와 결승진출을 가늠하는 대회전을 갖는다. 한편 1패를 안은 와일드카드조는 홍콩과 벼랑 끝 대결을 갖는다.
▲ 주강배 세계바둑단체전이 벌어진 광저우기원 대회장 전경.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16개 팀이 스위스리그로 5라운드씩(21,22일 오전9시, 오후3시. 23일 오전9시) 순위결정전을 펼쳐, 상위 4개 조가 준결승에 오른다. 준결승에서는 1-4위, 2-3위 크로스토너먼트로 결승진출조를 가리며, 결승은 3명이 상담기를 통해 우승팀을 가려낸다.
순위결정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이며, 준결승은 각자 2시간 45분에 1분 초읽기 5회, 결승은 팀당 4시간 30분의 제한시간에 초읽기 없이 타임 아웃제.
총 상금 500만 위안(8억7000만원)인 제1회 주강배 세계바둑단체선수권의 우승상금은 200만 위안(3억 5000만원)이다. 준우승팀에게는 80만 위안(1억 4000만원), 3위 50만 위안(8800만원), 4위 40만 위안(7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 대회가 열린 광저우기원은 아시안게임 개최 장소였다.
▲ 조훈현이 대만의 린즈한에게 승리.
▲ 이창호-왕웬쥔(승) 왕웬쥔은 대만의 17세 촉망받는 기재였다.
▲ 전 선수단이 1회전을 치르기 전 기념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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