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강배 4강전 형제대결 개시

[주강배]

주강배 4강전 형제대결 개시

세계바둑단체전 4강전 개시

진재호2013-12-24 11:31:03

▲ 주강배 4강전이 개시되었다. 한한전이 벌어지고 있다.

오전11시30분 현재

이창호-박정환 대국은 가장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 아직까지 팽팽하다.
조훈현-강동윤 대국은 강동윤이 유리한 가운데 중반을 맞고 있다. 우변 흑말공격에 승부를 걸었지만, 지금은 우변 흑을 수습한 상황이다. 조훈현의 비세.
유창혁-최철한 대국은 초반부터 서로 큰 모양으로 맞섰다. 지금이 바로 승부처인데, 우변 백돌의 수습이 관건이다. 유창혁이 맹공을 가하고 있지만 검토실의 의견은 잘 죽지 않을 것이라는 평. 무난히 수습이 된다면 최철한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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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강배 4강전이 오전9시(현지시각) 일제히 개시되었다.

이마 한한전 중중전으로 한중간의 결승대결은 예약이 된 상태다. 다만 한중 양국을 대표해서 시드조(S)냐 와일드카드조(W)냐 하는 문제만 남았다. ☞ 4강 전망이 궁금하다면?

24일 중국 광저우기원에서는 제1회 주강배 세계바둑단체전 준결승이 시작되었다. 한한전에는 조훈현-강동윤, 유창혁-최철한, 이창호-박정환 전이 차례로 벌어지고, 중중전에는 스웨-구리, 저우루이양-창하오, 천야오예-쿵제 전이 벌어지고 있다. 4강전의 제한시간은 2시간45분(초읽기 1분 5회)이기 때문에 5시경 승패의 윤곽이 나올 예정이다.

21일부터 23일까지 3일동안 16개조의 순위결정전을 통해 한국(S)가 5전전승으로 1위, 중국 두 팀이 4승1패로 2,3위를 차지하고, 한국(W)이 3승2패로 조4위로 4강전에 진출한 바 있다.

어제 한국 양 팀은 4강 진출을 확정짓고 난 후 같이 한국식당에서 점심을 하는 등 분위기는 화기애애했으나, 오늘 대국장에 들어서자마자 긴장된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W) 주장 조훈현은 “어차피 실력차이가 있는 것이니 힘들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늘어나는 것은 희망적인 요인이다.”며 승부욕을 되살리고 있다.

중국에 비해 한국은 양 팀의 전력 차가 나지만, 대진으로 이창호-박정환 판이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 박정환과 이창호는 상대전적에서는 박정환이 우위지만 올해 전적은 2승2패로 호각. 또한 박정환은 개인적으로는 이 한판의 결과에 따라 다승왕 승률왕에 오르는 등 매우 중차대한 한판이다.

▲ 양 팀 주장 조훈현과 강동윤이 돌을 가리고 있다. 조훈현 백, 유창혁 흑, 이창호 백이다.

한한전에서는 아무래도 (S)가 6:4 정도로 앞서고 있다면, 중중전은 5.5:4.5로 역시 (S)가 앞선다. 그러나 일당백 구리가 버티고 있는 (W)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다만 허리에서 중심을 잡아줘야 할 쿵제가 순위결정전에서 이창호 박정환 미조카미(일)에 패하는 등 난조를 보이고 있어 3명이 비교적 고른 전력인 (S)가 앞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주강배 세계바둑단체전은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16개 팀이 스위스리그로 5라운드의 순위결정전을 가져 상위 4팀이 준결승에 오른다. 준결승에서는 1-4위, 2-3위 크로스토너먼트로 결승진출팀을 가리며 결승은 3명이 상담기를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순위결정전의 제한시간은 각 1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이며, 준결승은 각자 2시간 45분에 1분 초읽기 5회, 결승은 팀당 4시간 30분의 제한시간에 초읽기 없이 타임 아웃제.

총 상금 500만 위안(8억7000만원)인 제1회 주강배 세계바둑단체선수권의 우승상금은 200만 위안(3억 5000만원)이다. 준우승팀에게는 80만 위안(1억 4000만원), 3위 50만 위안(8800만원), 4위 40만 위안(7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 대회관계자의 개시 선언.

▲ 이창호-박정환.

▲ 유창혁-최철한.

▲ 조훈현-강동윤.

▲ 중중전이 벌어지고 있다.

▲ 검토실에서 관전하고 있는 고바야시 다케미야마사키 류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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