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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내년부터 '프로기사 랭킹제' 실시!

[국내] 내년부터 '프로기사 랭킹제' 실시!

i진선2004-09-03 22: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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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기사 2005년부터 랭킹 매긴다


한국기원이 내년부터 소속 기사 201명에 대해 랭킹제를 실시한다.

랭킹제는 일정 기준에 따라 기사들의 순위를 매기는 것으로 프로 바둑계와 기전 운영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한국기원 양형모 홍보팀장은 “모든 스포츠 종목에서 랭킹제가 실시되는
것처럼 바둑의 스포츠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말했다.


기사 랭킹제가 실시되면 기전 예선전의 운영 방식이 대폭 바뀐다. 현재 예선전은 1∼5단 기사가
1차 예선을 치른 뒤 6∼9단 기사와 함께 2차 예선을 가져 본선 진출자를 가리지만 랭킹제에서는
모두 시드를 배정받아 예선전을 치른다.


별도의 예선 없이 64강이나 32강 이상만 초청하는 대회 등 기전의 다양화도 가능해지며 그동안
타이틀 보유자가 갖던 세계대회 출전권도 랭킹에 따라 주어진다.



양건 7단은 "아마추어 팬들이 기사들의 랭킹 변화를 보면서 프로 바둑계에 더 관심을 갖게 되고
기사들도 높은 순위를 위해 더욱 분발할 것"이라며 "기전의 랭킹도 자연스럽게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기원이 구상하는 랭킹 기준은 상금과 포인트제.


상금제는 기사들의 대회 상금액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기는 방안으로 간편하다. 하지만 상금액이
큰 세계대회에서 한 차례 우승한 뒤 나머지 기전에서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해도 높은 랭킹을
받는 불합리한 점이 있다.


포인트제는 가중치가 서로 다른 기전의 성적과 상대한 기사에 따라 점수를 매기는 방식. 중국
랭킹제가 포인트제를 토대로 하고 있다. 포인트제는 계산 방식이 복잡하고 가중치가 제대로
매겨졌느냐에 대한 논란이 있을 수 있다.


양 팀장은 "국내 랭킹과 별도로 세계 기전 성적을 바탕으로 해서 국내외 기사를 아우른 국제 랭킹도
매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정보기자 suhchoi@donga.com

[i진선 한 마디]

 

중국기원에서 랭킹제를 시행한 후로 한국 바둑 팬들도 한국 프로기사들

랭킹제를 시행하라는 바램이 많았습니다.

프로기사는 오로지 실력과 성적에 의해서만 평가 되어야하고 바둑팬들의

관심을 끌 수가 있다는 것 이지요.

 

랭킹제가 시행된다면 다음과 같은 의의가 있을 거라고 봅니다.

 

1.3단이니 9단이니 하는 단위제가 예전처럼 권위를 갖지 못합니다.

성적이 뛰어나면 3단도 랭킹 1위가 될 수가 있고, 9단도 못하면 랭킹이

200등도 될 수가 있습니다.

 

2.축구팬들은 피파에서 정기적으로 발표하는 국제 축구 랭킹에 당연히 관심을 갖고

있지만, 랭킹의 변동에 있을 때 마다 일반인들에게도 관심을 갖게 됩니다.

지금 랭킹을 정한다면 이창호가 1위겠지만, 만약에 1위자리를 신예가 차고 올라온다면

바둑팬이 아닌 사람들에게도 관심을 갖게 할 수가 있지요. 홍보활동에 유용한 것

같습니다.

 

3.랭킹제로 인하여 다양한 대회를 만들어 낼 수가 있습니다. 대회 주관사는

복잡한 예선전을 거치지 않는 대회를 간편하게 만들 수가 있지요. 따라서 랭킹제의

잇점을 살리는 대회가 만들어 질거라고 예상이 됩니다. 앞으로 인터넷 기전도 활성화가

될 것 같은데, 인터넷 랭킹 프로 기전도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4.프로들끼리의 치열한 경쟁을 유도 시킬 수가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어떤 대회에서

성적이 나쁠 땐 실망하여 사실상 나머지 대국을 포기하거나, 다른 대회에 더 집중을

할 수가 있지만, 랭킹제가 시행되면 모든 대국에 심혈을 기울여서 임해야만 합니다.

모든 대국이 랭킹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5.바둑 기사들의 부익부 빈익빈이 더 심화될 가능성이 많지만, 그러나 노력하지 않는

기사에게 배려를 해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랭킹제를 실시하는데 있어서 무조건 중국식 제도만을 답습할 것이 아니라

바둑 관계자와 아울러서 바둑 팬들과도 좀더 신중한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프로 기사 입장에서는 1등부터 꼴등까지 자신들의 성적표가 바둑팬들에게

공개되는 것에 대하여 마땅치 않은 분도 있을 것 입니다. 하지만 프로의 세계가

원래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한국기원에서는 공정하고 팬들의 관심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랭킹제 시안을

하루빨리 제시하기를 바라며, 제시안에 대하여 바둑 팬들의 여론도 청취하는

자리도 마련해주기를 바랍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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