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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올해도 중국돌풍을 기대한다?'

중국단장 화이강 8단 인터뷰

tygem2003-08-26 16: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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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관광지에서 중국 사람들은 단번에 표가 난다고 말한다. 요란스럽게 얘기하는 이들은 십중팔구 중국인이라는 것이다. 유성 연수원에서도 이런 현상은 다르지 않았다. 중국선수들은 얼굴을 보지 않더라도 그 소리만으로 확연하게 구별이 되었다. 다만, 관광지와 다른 점이 있다면 그 목소리가 단순히 요란스럽다는 것이 아니라 자신감이 붙어 있다는 점이다. 제8회 삼성화재배 본선 개막식을 앞두고 북경에서 선수들을 인솔해 온 화이강(華以剛) 중국단장을 만나 봤다.
 

 

-27일 32강전을 시작으로 삼성화재배 본선이 시작된다. 어떻게 예측하는가?

▶ 아직 대진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예측하기 힘들다. 본선 1회전은 상대 대국자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올 소지가 크다. 또 한판으로 승부가 결정되는 토너먼트이기 때문에 더욱 예상하기 어렵다. 만약에 A라는 기사가 7대3 비율로 B라는 기사에게 앞서고 있다고 하더라도 당일 대국에서 7에 걸릴지 3에 걸릴지 알 수 없지 않는가..
 

-당일 컨디션이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말인가?

▶ 그렇다. 세계대회에 오를 정도면 실력에 큰 차이는 없다. 대국 당일의 컨디션도 승부가 많은 작용을 한다.
 

-한-중-일 전력을 평가하자면?

▶ 모두가 인정하듯 나 역시 한국이 최강이라고 본다. 일본은 16강전에서 전멸할 것 같다. 결국 최강 한국에 중국이 얼마나 잘 맞서 싸우느냐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다.
 

-최근 중국은 한중천원전과 한중신인왕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었다. 중국 내 어떤 영향이 있는가?

▶ 중국 신예기사들이 한국의 천원인 송태곤 5단을 이겼다는 사실에 자신감을 얻은 건 사실이다. 한중 대결에서 승리한 구리(古力) 7단과 콩지에(孔杰) 7단 모두 중국에서도 상당히 성적이 좋다. 기대되는 기사들이다.
 

-지난해 제7회 삼성화재배에서 중국 선수들은 엄청난 돌풍을 발휘했다. 올해에도 이런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는가?

▶ 지난해 수확은 지난해만의 일로 보아야 할 것이다. 7회 대회에는 중국이 운이 좋았다. 하지만 만약에 이번 대회에서도 중국 기사들이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대세로 인정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중국 바둑계를 이끌어나갈 선수를 꼽는다면?

▶ 흔히 구리 7단과 콩지에 7단을 많이 꼽지만, 다른 신예기사들도 이들과 실력이 엇비슷하다. 6소룡과 10소호를 중심으로 한 20여명이 최상급의 비슷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 이들이 중국 바둑계의 미래를 책임질 것이다.
 

유성=TYGEM/최철용 a4g@tyge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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