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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은 저보다 수준이 분명히 높았습니다.
“李世石的棋,确实高!”
구리가 삼성화재배에서 무려 8연승을 하고 준결승에 올라왔지만,결국 1:2로 이세돌에게
져서 결승 진출이 좌절되었습니다. 이번 준결승전은 중국에게 아주 중요한 대국이었습니다.
구리만 결승에 올라가면 중국의 사실상 우승이 결정되기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었겠지요. 오죽하면 '중국 바둑 역사상 가장 중요한 한 판'이라고 하면서 특파원들이 대거
파견이 되었을까요?
싸인하기 바쁘네 ㅋ 나 인기 많네? 싸인제일인 ㅋㅋㅋㅋ
중국의 최대 인기 스포츠는 축구와 바둑이라고 합니다. FIFA 홈페이지에 축구의 기원은
중국이라고 정식으로 공인 받았습니다. 바둑도 역시 중국이 기원이라고 세계인에게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축구와 바둑은 중국의 자존심 일 수도 있는 것이지요. 그러나 원조는
그렇다쳐도 축구나 바둑 모두에서 중국의 실력이 최고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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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사진 보시면 삼성 로고가 선명한 네온사인 광고판을 볼 수가 있습니다. 우하하하 이런 아이러니가 있을까요^^:? 삼성로고가 얼마나마음뿌듯한지 ㅋ 그런데 광고판이 삼성꺼라는 건가요? 무슨 광고지? |
한국은 남북한이 최종예선에 동반 진출하여 입이 찢어져있고, 바다 건너 일본도
진출해있는데, 13억 중국은 구경꾼이 되었으니 그 쓰린 속내는 짐작하고도 남지요.
아시아에서 8강도 못 되다니..13억 중국이 인구 겨우 500만도 안되는 쿠웨이트에게
지다니...축구에서 잃은 자존심을 바둑에서 되찾자는 마음에서인지, 이번 삼성화재배
준결승전에서 구리와 이세돌의 대국에 대한 관심은 무척 높았습니다.
항상 출전식은 엄숙하고 결의에 가득찼었지요.
구리는 중국내에서 거의 랭킹 1위를 독점해왔던 뛰어난 기사인데다가, 상대가
이창호가 아닌 이세돌이기에 더욱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던 것이죠. 준결 두번째
대결에서 압도적으로 이세돌을 이겼기에 더욱 그 희망은 부푸러 올랐습니다.
의자는 그럭 저럭 편하네...분식집 의자 나올지도 몰라서 엄청 걱정했네 ㅋ
그런데 구리는 졌습니다.
구리는 복기가 끝난 후에 아무 말 없이 대국실을 나가서 삼성 연수원 밖으로 나와서
한 동안 바람을 쐬었다고 합니다. 눈 주위가 온통 붉어져서 아무말 없이 소리없이
눈물만 흘렸다고 합니다. 이번 대회를 취재하기 위해서 따라온 특파원들의 질문에도
어떤 답도 하지 않고, 심지어 중국기원 관계자와도 아무 말도 안했다고 합니다.
아무도 말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심전심인 게지요. 아플 수록 주고 받는 말이
다시 상처가 되기 때문이겠지요.
무려 3시간동안 단 한 마디도 없었던, 그는 저녁 자리에서야 겨우 입을 작게 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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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世石的棋,确实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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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미안합니다.
이번 삼성배 준결승전의 결과에 중국 바둑계는 아직까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한중간의 4차에 걸친 대전의 전초전격이었는데요. 승부는 비록 1대2로 패했지만 번기에 무패라는 구리로서는 완패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특히 마지막판에서는 단 한번도 우세를 확립하지 못하고 시종 이세돌에게 난타당하고 두들겨 맞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중국 바둑 팬들은 마치 자신들이 두들겨 맞는 것 처럼 느꼇나 봅니다.
한국 바둑팬들도 구리에 대하여서는 좋은 인상을 받으셨을 겁니다. 항상 명랑하고 바둑도 아마추어 팬들이 보기에는 너무나 재미있고 신나게 둡니다. 20대 시절의 유창혁 9단이 두는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활기가 차보이는 바둑을 둡니다. 그래서 중국 바둑팬들의 구리에 대한 인기는 무척 높습니다.
구리 자신도 이번 삼성배 준결승전에 무척 아쉬움을 느낀 모양입니다.
"이번 패배를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 대회에서 이세돌을 다시 만나서 이길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것은 그것이고 별개 입니다. 이번 삼성배 준결승 잊지 못할 겁니다."
준결승 대국이 끝난후에 한참동안이나 마음을 추스리지 못하는 모습을 본 양이 중국 단장은 통역하는 낭자랑 같이 나가서 한국 음식을 먹자고 한 모양입니다. 구리가 삼겹살이니 갈비구이니 하는 한국식 구운 고기를 무척 좋아한다는 군요. 처음에는 가만히 있던 그가 고기가 구워지자 젖가락질을 하기 시작하고 비로소 양이 단장은 마음을 놓았다고 합니다. 물론 아무말 없이 고기만 냠냠...
그렇게 저녁을 보내고 그들이 돌아왔을 때, 그 때까지 기자들은 구리의 말 한 마디라도 들어보려고 기다리고 있었데요. 구리는 아무말 없이 한참동안 침묵을 지켰답니다. 그리고는 기자들을 향해서 한 마디. "저요..기자님들께..아니 모든 분들께 정말 미안합니다."
이번 준결승 결과에 대하여 중국 언론의 비판은 이상하게도 없습니다. 아마도 구리의 평소의 모습이 좋았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그런데....왜 구리의 미안하다는 말이 관심을 끄냐구요?
우리 한국사람은 미안하다는 말 자주 합니다.(속으로는 어떻게 느끼 던간에요..) 어른 들께는 죄송하다는 말도 어렵지 않게 합니다. 내가 부족해서 미안하고, 조금 시간 늦어서 미안하고, 심지어는 상대의 입장을 미리 배려하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중국인들은 미안하다는 말 절대 하지 않습니다.
중국 축구가 여러번 어려운 일을 당했었죠? 지금도 마찬가지 입니다. 만. 어떤 최악의 결과가 나와도 "내 탓이오" 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습니 다. 선수가 퇴장하면서 감독 탓을 하고, 언론은 축협탓을하고 축협은 정부의 지원 탓을하고 서로 말썽 생기면 나 아닌 다른 곳을 향해서 손가락질을 합니다.
이것은 중국인들이 그러고 싶어서가 아니라, 아직까지 잠재되어있는 공산주의 의식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내탓이오"라는 말은 "자아비 판" 과 같고, 그럼 자아비판을 하면 용서가 되나요? 아닙니다. 숙청대상 이 되는 것 입니다. 자아비판은 숙청대상자가 최후 진술정도가 되는 것 이지, 용서하고 화합하는 장이 아니라는 것 입니다.
"제가 부족해서 이런 결과를 가져온 것 같습니다." 라고 말 하는 순간. "맞아, 니탓이야."라고 주변 사람들은 공격하고, 아예 사회에서 매장을 당합니다.
일본 영화 볼 때 지겹게 보는 "미안합니다"가..중국 영화에서는 절 때 나오지를 않습니다. 보신적 있나요? 그냥 말 없음이..미안합니다..라는 뜻 같더라구요 ㅋㅋㅋ (쎄쎄..는 많습니다만^-^::)
섭위평이 응씨배에서 졌을 때 건강탓 분위기 탓 심지어는 과도한 중국 인민의 관심이 부담을 주었었다고 말했었고...마효춘은 (뭐 이유야 있겠지만서두) 삼성그룹이 자기를 미워해서 실패했다고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구리는 자기 탓이라고 솔직히 말했습니다. 솔직히 졋다고 미안할 필요까지는 없지요. 여하간 그런 문화 풍토에서 구리가 "미안하다" 라고 말한 것은 쉽지 않은 일 입니다. 그의 솔직한 인간성이 돋보입니다.
하여간 중국 바둑은 중국 축구와는 한 차원 높습니다. 지금 중국 축구 게시판에 가보면 온갖 욕설이 난무하여, 쓰레기통 같은데, 중국 바둑 게시판에 는 분명히 그 곳과는 다릅니다. 그런 좋은 팬이 있는 중국 바둑이라면 앞으로 발전하지 않겠습니까^^::?
승부의 세계에서 강자가 이기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세돌이 더 강했고 그래서 구리를 이긴 것 입니다. 하지만 둘은 아직 젊고 그 승부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한국 바둑 팬으로서만이 아니라 세계 바둑을 위해서 구리도 그리고 중국의 젊은 기사들도 더욱 정진하여 좋은 바둑 보여주기를 기대 합니다.
좋은 승부는 승자에게만 모든 영광이 돌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패자에 게도 기회가 돌아가는데,, 어떤 변명도 없이 모든 승부의 결과를 깨끗 이 승복하고, 열렬히 성원해준 자신의 팬들을 향해서 고개 숙이는 패자라면 충분히 박수를 자격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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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진선 한 마디] 도요다배에서의 콩지에는 정말 순간의 착각으로 엄청난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구리의 경우엔 좀 다르지만, 둘다 결과는 똑같이 이세돌을 결승전에 진출 시키는 대업(?)을 이루었습니다. 중국 바둑이 이세돌에 대한 알래르기 반응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아 승부의 세계는 얼마나 냉정한 것인가...
여러분들도 구리 좋은 인상 받으셨죠^^::? 삼겹살에 갈비에 한국 음식이 너무 좋아서 죽겠다는 구리 청년.. 이번 기회를 발전의 계기로 삼고 앞으로도 좋은 바둑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구리 바둑은 액션 영화 그 자체 입니다. 구리가 중국에서 둔 바둑을 보았는데...대마를 무려 3개를 동시에 잡는 엽기적인 기보가 있어요.. 기회있으면 한 번 소개해보려고 했는디...자료의 압박이...ㅠ.ㅜ::
(이번 삼성화재배 정리하려니 좀 힘드네요...ㅡ.ㅡ::요즘 중국 젊은 기사들은 선배 기사들보다 좀 겸손해진 것 같지 않나요^^::? 중국기사 답지 않다는 ㅋㅋㅋ )
그럼 이만 꾸벅 |
[i진선 수능 바둑]
한국이 주최하는 세계기전 소식을 가장 빠르고 생생하고 자세하게 알 수있는 방법은?
1.한국기원 홈피를 찾아간다.=============== > 바보 아니셔요?
2.국내 언론사 홈피를 찾아간다.============= > 헉!
3.타이젬 홈피를 찾아간다.================= > 어느 세월에?
4.일본기원 홈피를 찾아간다.===============>1번 보다는 나아보이넹 ㅋ
5.중국 사이트의 바둑 뉴스를 직접 찾아간다.============= > 쩝...ㅡ.ㅡ::
몇 번이 정답 일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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