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바둑 대전.’ 한국과 중국의 톱 스타들이 올 겨울부터 내년 봄까지 국제 대회
결승서 연속 맞대결하는 ‘바둑 쇼’를 펼친다. 12월 7일 시작되는 삼성화재배를 신호탄으로
현재 일정이 잡힌 4개 대회 결승 카드가 모조리 한·중전. 아직 준결승을 남긴 LG배를
넣으면 전장(戰場)은 무려 다섯 군데에 이른다. 농심배 정관장배 등 단체전을 포함할
경우 양국 간엔 거의 매일 포탄이 오고 간다는 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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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1990년대 중반부터 세계 바둑계 주도권을 장악, 2000년 여름부터 2년 7개월
사이엔 무려 23회 연속 우승 신화 속에 국제 대회 독식을 계속했다. 지난해 일본기원
소속인 조치훈의 제8회 삼성화재배 제패로 일단 발목을 잡힌 한국은 그 이후 다시
LG배(이창호), 후지쓰배(박영훈) 등을 따내 여전히 세계의 중심에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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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한국에게 강력한 도전장을 던져 온 나라가 바로 중국이다. 풍부한 인구와
열광적 바둑 붐을 등에 업은 중국은 2, 3년 전부터 끈덕지게 정상을 노크, 마침내
올 들어 거의 모든 무대에서 한국과 패권을 다투기에 이른 것. 2000년 위빈(兪斌)의
LG배 우승 이후 4년여간 메이저 무관 상태인 중국의 새 영웅을 향한 기대는
거의 비원(悲願)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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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바둑 사상 유례없는 이번 ‘연속 올스타전’의 무대 중심엔 한국의 이창호와
이세돌, 중국의 창하오 등 3명이 선다. 이세돌(21)은 삼성화재배와 도요타·덴소배
양대 기전을 동시에 노리고 있고, 이창호(29)는 결승 1개, 준결승 2개 등 3개 봉에
발자국을 찍은 상태. 또 2개 기전 우승권에 진입한 창하오(28)는 이세돌과 최철한
사이를 오가며 중국 바둑의 ‘역사 개편’에 몸을 던질 태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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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메이저급 국제 무대 우승 경력은 이창호가 16회, 이세돌 3회, 왕리청(王立誠)
2회. 또 박영훈(19) 위빈이 각 1회씩 정상에 올랐고 최철한 등 나머지 기사들은 아직
한 차례도 없다. 특히 중국측 ‘주연’인 창하오는 과거 5회나 세계 제패 기회를
잡았었으나 이창호 조훈현 등 한국 기사들과의 결승서 모조리 패배, 준우승
5회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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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양국 기사는 지금까지 메이저 대회 결승서 총 13회 격돌, 그 중 12개
대회에서 한국이 우승했다. 양국 틈새에서 ‘서바이벌 게임’에 나설 일본의 ‘잔류 병력’
수도 주목거리. 한국의 수성이냐, 중국의 대약진이냐. 양국 엘리트들 간의 전면전이
완전히 막을 내릴 내년 중반 무렵 새로 그려질 세계 바둑 지도가 그 해답을 말해
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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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렬기자 hrl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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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전 타이틀
보유자 |
우승상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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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 성 화 재 배 조치훈[9단] |
2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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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씨 배 이창호[9단] |
40만달러
(약 4억4천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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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다 덴소배 이창호[9단] |
3천만엔
(실질상금 약
4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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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환 배 |
7천500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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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G 배 이창호[9단] |
2억5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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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 란 배 이창호[9단] |
15만달러
(약 1억8천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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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상 금 |
약 16억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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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진선 한 마디] 200번째 기사 입니다.훔..나름대로 감개무량합니다. 제1기 명예기자 임기는 12월로 끝나고 새해에는 더욱 훌륭한 명예기자님이 선발될 것 입니다. 조만간 명예기자란의 개편안이 나올 것입니다. 꾸벅 업글 중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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