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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인터뷰/'발 대신 주먹만 쓰는 복싱 선수'

16강전 진출한 야마다 기미오 8단 인터뷰

tygem2003-08-28 15: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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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삼성화재배에서 4강에 오른 뒤 5회 대회 때 준우승을 차지한 일본의 야마다 기미오(山田規三生) 8단. 일본이 세계대회에서 계속된 부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야마다 8단은 일본 자국보다 세계 무대에서 돋보이는 존재였다.

하지만, 야마다8단 역시 6~7회 대회에서는 16강전과 32강전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는데, 이번 8회 대회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된다.

조치훈 9단과 함께 16강에 생존, 일본이 삼성화재배에 갖고 있는 유일한 희망인 야마다 기미오. 16강전을 하루 앞두고 야마다 기미오 8단을 만나봤다.

힘바둑을 자랑하는 대국 스타일과는 달리 인터뷰 시 인상은 부드럽고 온화한 편이었다.

-삼성화재배와 인연이 깊은 것 같은데?
예전에는 삼성화재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부진한 편이다. 지난 대회에는 32강에서 탈락했고 6회 대회에는 16강에서 탈락했다.

-32강전에서 중국의 강호 위빈 9단을 이겼는데 소감 한 마디.
32강전에서 탈락하면 어떡하나 싶었는데,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위빈 9단과의 대국 내용은?
초반에는 불리했는데, 중반에 위빈 9단이 실수를 하는 바람에 운좋게 이길 수 있었다.

-32강전에서 만나는 장주주 9단과의 대결은 자신 있는가?

장주주 9단과 단 한번도 대국을 가져본 적이 없다. 어떤 결과가 나올 지 전혀 예상할 수가 없다.

-본인의 기풍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주위에서 힘이 센 바둑이라고 평가하는 걸로 알고 있다. 누군가가 복싱에 빗대어 발은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주먹만 쓰는 기사로 비유한 적도 있다.

-이번 삼성화재배에서 특별히 겨루고 싶은 기사가 있는가?
딱 지칭해서 누구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이창호, 조훈현, 이세돌, 유창혁 등 강자들과 많이 대결해보고 싶다.

-일본이 세계 무대에서 침체되어 있는 상태인데, 언제쯤 부활할 것으로 보는가?
그런 날이 하루 빨리 왔으면 좋겠지만, 한국과 중국의 신예기사들이 너무 강해 쉽지 않을 것 같다. 일본이 많이 힘을 내야하는 상황이라고 본다.

-요즘 일본에서 특별히 기대를 모으고 있는 기사가 있는가?
이야마(井山) 3단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14살인데, 이 또래의 신예기사들이 몇년후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목표라면?
기성전이나 명인전 리그전에 진입하는 것이 최대 목표다. 그리고 세계무대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TYGEM/최철용· 통역=최옥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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