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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서중휘, 저는 14번 실패했었습니다.

[한국] 서중휘, 저는 14번 실패했었습니다.

i진선2005-05-16 22: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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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전 15기로 프로기사된 서중휘

[연합뉴스 2005-05-16 15:41]
(서울=연합) 양형모 객원기자 = 지난 14일 두 명의 새로운 수졸(초단의 별칭)이 탄생했다.

9일부터 14일까지 한국기원에서 벌어진 제101회 입단대회에서 최병환(18)과 서중휘(23)가

 입단의 관문을 뚫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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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단의 연령층이 갈수록 낮아지는 추세에 비추어볼 때 그 중 20대 초반인 서중휘의 입단은

흔치 않은 경우라는 것이 바둑계의 정서다. 게다가 그리 평탄하다고만 볼 수 없는 그의

바둑 인생을 감안한다면 그의 입단 사실은 잔잔한 감동마저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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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쁘다. 크게 기대하진 않았는데….” 그을린 듯한 피부에 당당한 체구로, 처음 대하는

사람이라면 위압감마저 느낄 법한 외모를 지닌 서중휘는 의외로 낯가림이 심한 듯 쉽게

입을 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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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몇 번이나 채근을 해서야 마지 못한 듯 조금씩 속내를 들려주기 시작했다.

서중휘의 입단이 세인들의 주목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 한 편의 드라마와도

같은 그의 바둑 역정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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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원 연구생으로 오직 프로 입단만을 향해 외길을 달리던 그가 연구생을 그만

둔 것은 2000년 12월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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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 아닌 만 18세 한국기원 연구생 연령 제한 규정에 걸렸기 때문이었다.

즉 연구생으로서 만 18세가 되도록 입단을 하지 못하면 자동적으로 '퇴출'을 당하게

되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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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원에서는 그의 재능을 아껴 1년간의 유예를 제안했지만 그는 미련없이 연구생

직을 버렸다. 좀더 자유로운 무대에서 날아보고 싶었고, 무엇보다 자신이 가진 능력의

한계치를 스스로 겪어보기를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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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원 연구생 1조로 매년 유력한 입단후보로 꼽혔던 그는, 그렇게 바람처럼 자유로운

아마추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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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 한국 아마바둑계의 최강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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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국수전, 이창호배, 바둑TV배 등에서 우승했고, 탐라배는 인연이 닿아 4년 연속

우승할 수 있었다. 정확하진 않지만 그 동안 아마대회에서는 14회 정도 우승했던 것 같다"

서중휘는 한국기원이 매년 시상하는 바둑대상 아마추어기사상을 2003년과 2004년 연속

수상했다. 아마추어 자격으로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전에 출전해 당당히 프로기사를

꺾은 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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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바둑계에서는 황제 대접을 받는 그였지만 결코 만족하지 않았다. 그의 시선은

언제나 프로의 무대를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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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생 출신 중 아마추어 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많이 있다. 사람들이 '이무기'라고 부르는

 부류가 바로 그들이다. 하지만 그들 대부분은 아마추어 생활을 하면서도 한결같이 입단을

꿈꾼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단 한 번도 입단에 대한 꿈을 저버린 기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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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생을 그만 두고 난 뒤 가장 힘들었던 것은 무엇보다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형편없이

 열악해져 버렸다는 점이었다. 궁금한 것을 물어볼 스승도, 선배도, 함께 연구할 동료도 없었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인터넷으로 프로기보 보기. 무료로 최신 기보를 보여주는 한국기원

홈페이지는 그에게 있어 최고 학습의 장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입단의 문은

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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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 연구생 시절부터 참가하기 시작한 입단대회는 어느덧 십여 회의 출전 회수를 훌쩍

넘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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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입단은 14전 15기만의 쾌거였다. 역대 한국기원 연구생으로 나이 제한에 걸려

'강퇴'를 당한 사람 중 입단대회를 통해 프로가 된 경우는 서중휘가 처음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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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케이스로 김찬우, 유재성, 이강욱 등이 있으나 그들은 일본에서 개최되는 세계아마

바둑선수권전에서 우승해 특별 입단한 경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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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연구생'에게 있어 현역 연구생들과 입단 경쟁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고된 일인가를

단적으로 드러내 주는 사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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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중휘 초단은 오는 24일부터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게 되는 제26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전에

출전하기 위해 21일 출국할 예정이다. 한국 대표 선발전 격인 아마국수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출전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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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입단을 했지만 앞으로 6개월의 연수 기간을 거쳐야 정식 프로의 신분이 될 수 있기에

예정대로 출전하기로 했다. 한국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을 할 경우 한국기원은 특별

입단의 혜택을 주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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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입단을 했으니 우승을 못 해도 마음이 편할 거라고들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이제

프로기사가 됐는데, 아마추어 대회에 나가서 우승을 못 하면 곤란하지 않겠는가. 우승을

하기 위해 열심히, 정말 열심히 둘 것이다.”

 

"아마에서 활약할 때, 마음가짐 변함없이 프로에서도 노력하겠습니다^^::"

최병환.서중휘, 프로기사 입단

[연합뉴스 2005-05-15 16:20]

(서울=연합) 양형모 객원기자 = 최병환(18)과 서중휘(23)가 입단대회의 관문을 뚫고

프로기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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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한국기원에서 벌어진 제101회 입단대회 본선리그에서

최병환은 8승 3패, 서중휘는 7승 4패로 입단의 주인공이 됐다. 초반 5연승을 달리며

일찌감치 유력한 입단자로 꼽혔던 최병훈은 이후 2연패를 당하는 등 후반들어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최종국에서 서중휘에 승리, 단독 1위로 입단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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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중휘는 2연패로 출발은 부진했으나 이후 7연승을 거두는 눈부신 분전으로 입단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막판 2연패로 김형우와 7승 4패 동률을 이룬 서중휘는

김형우와의 마지막 재대국을 통해 힘겹게 입단 관문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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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년 생인 최병환은 다수의 프로기사를 배출한 명문 권갑용 7단 도장의 문하생으로

현재 한국기원 연구생 1조 소속. 세명 컴퓨터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다.

역시 한국기원 연구생 출신인 서중휘는 2003년과 2004년 바둑대상 아마추어

기사상을  2년 연속 수상한 최강의 아마추어 기사로 그 동안 최종 문턱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신 끝에 입단에 성공해 바둑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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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입단으로 한국기원 프로기사는 총 203명으로 늘어났다.

[바둑가 산책] 이무기, 승천하다
[부산일보 2005-05-21 12:03]
또 한 명의 프로기사가 팬들의 무관심(?) 속에 탄생했다.

이창호 와 이세돌,그리고 최철한과 박영훈 등 젊고 싱싱한 얼굴들이 활개 치는

한국바둑계로서는 그깟 입단자 한 명이 뭔 대수이겠냐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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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눈길을 주지 않는 사이 이무기 한 마리가 용으로 승천 하는 큰일을 했다.

주인공은 서중휘 아마 7단. 2003,2004년 최우수 아마기사상을 연속으로 석권한

그는 명실공히 아마최강기사. 아마최강이라고는 하지만 연구생에서 '명예 퇴직 한'

그의 입장에서는 적지 않은 나이(82년생)에 입단관문을 통과 하여 바둑가를 조용히

감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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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막을 내린 일반인 입단대회 본선리그에서 서 초단은 7승 4패를 기록하며

 '수졸'(초단의 별칭)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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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2명이 참가한 가운데 풀리그로 진행되어 2명의 입단자를 가리는 입단대회에서

서 초단은 초반에 2패를 당해 '올해도 안 되나'하고 낙담했단다.

그러나 그 후 내리 7연승을 거두는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서 입단 에 골인했다.

이번 입단대회 성공은 14전 15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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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초단은 만 18세가 되면 자동으로 탈락한다는 연구생규정에 따 라 연구생을

 탈퇴했던 연구생'이무기' 출신으로 일반 아마추어의 신분이었다.

흔히 연구생이 되면 프로가 된 듯한 기분을 느끼고,연구생에서 ' 명퇴'하게 되면

입단은 물거품이 된 듯한 느낌을 갖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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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초단도 연구생에서 낙오가 되어 한국기원을 떠나게 될 때는 지금까지 살아온

바둑인생에서 낙오자가 된 듯한 기분이었을 터. 그러나 불굴의 투지로 드디어

관문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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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 한번도 연구 생에서 탈퇴한 사람들 가운데 입단한 이는 없었다고 한다.

서 초 단이 연구생출신 최초의 '오뚝이 인생'을 보여준 사례이다.

서중 휘 파이팅! <진재호·바둑평론가

[i진선 한 마디]

아...아마의 황제 서중휘 7단이 드디어 프로기사로 입단했네요^-^::

14번 입단 실패끝에 15번째에 성공!

 

인간승리라고 보아도 될듯 싶습니다.

싱싱한 어린 신예 연구생 틈에서 당당히 입단에 성공하기까지 얼마나

피눈물을 흘렸겠습니까! 육중해 보이는 몸매에 어울리지 않게

눈물이 많다는 그는 아마 바둑의 황제로 팬들도 무척 많지요.

한때 아마 바둑의 황제였던 박영훈도 결국 프로가 되어 당당히 세계기전에서

우승하지 않았습니까?

 

서중휘 아마 7단. 한편으로는 아마 기전에서 당신의 모습을 볼 수 없어서

아쉽기도 하네요. 하지만 바둑팬들은 새로운 당신의 출발에 축복을 보낼 것 입니다.

 

부디 프로기사로서도 대성하기를 바랍니다.

 

한 두번 실패로 실망하고, 실의에 빠지신 분들!

서중휘 아마 7단은 여러분에게 이렇게 이야기 해줄지도 모릅니다.

 

저는 14번 실패했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꿈을 한 번도 포기한 적은 없었습니다.

지금의 실패는 성공을 위한 소중한 과정인지도 모릅니다.

힘내셔요!

.

 

같이 힘내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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