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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김수영, 죽음 앞에서도 바둑을 두었다.

[한국] 김수영, 죽음 앞에서도 바둑을 두었다.

i진선2005-05-21 11: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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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앞에서도 그는 바둑을 뒀다

[조선일보 2005-05-21 05:07]
김수영 7단 지병 별세 암 말기까지 대국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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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병 중이던 프로 기사 김수영(61·사진) 七단이 20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도원동 자택에서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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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七단은 지난 3월 초순 췌장암 말기 진단을 받은

뒤에도 항암제 투여 등 치료를 거부한 채 “바둑판

앞에서 죽겠다” 며 출전을 강행, 보름 전까지 무려

7국이나 공식 대국을 소화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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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남도에서 출생한 실향민인 그는 1962년 18세 때 조훈현 九단과 함께 입단해

제3회 청소년배 우승(65년), 제4회 청소년배 준우승(66년) 등의 성적을 남겼으며

81년엔 기도(棋道) 문화상 감투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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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은 승부보다는 ‘바둑계의 탤런트’ 로 더 유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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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년부터 TBC 왕좌전의 고정 해설을 맡기 시작한 그는 구수한 입담과 벗어진

머리를 트레이드 마크 삼아 각종 TV 프로에서 큰 인기를 누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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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관전기도 20년 이상을 써 ‘바둑 판을 짊어지고 대중 속으로’란 좌우명처럼

바둑 대중화를 위해 평생을 바쳤다. 행정 쪽으로는 한국기원 출판, 총무 이사 및

기사회장, 연구생 사범을 두루 거쳤으며 한국 바둑계의 거대 산맥인 충암학원

바둑부 창설에도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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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나의 스승 조남철 ’이란 저서를 펴낼 만큼 스승 조남철 九단을 깍듯이 모시는 기사

로도 유명했다. 1996년부터 서초구민회관서 운영해 온 ‘조남철 경로 바둑교실’ 에는

숨지기 며칠 전까지 출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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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김수장(48) 九단과 함께 국내 ‘형제 기사 1호’ . 부인 현미미 여사와 2남 1녀의

유족 중 장남 창민(35)씨는 프로골퍼로 활동 중이다. 발인은 23일 8시 서울아산병원.

(02)3010-2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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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렬기자 [ hrlee.chosun.com])

 

‘하늘로 간 대마’ 김수영 7단

[서울신문 2005-05-21 11:48]

“지금 상대방(암)에게 내 대마가 몰린 상황이다.

그러나 아직 내 대마는 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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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며 암 투병 중에도 혼신의 투지로 바둑판을 지켜온 프로기사 김수영

7단이 20일 지병인 췌장암으로 별세했다.6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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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바둑계의 대부 격인 조남철 9단의 수제자로, 지난 70년대 TBC 시절부터

최근의 바둑TV에 이르기까지 간명하고 유쾌한 바둑 해설로 명성을 날린 김 7단은

지난 3월 췌장암 말기 진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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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김 7단은 “암도 결국은 나의 일부 아니겠는가. 싫든 좋든 같이 가겠다. 그러다가

정히 미안해 (암이)떠나주면 고마운 일이고….” 라며 일체의 항암 치료를 거부한 채

LG배 세계기왕전 통합예선 등 7판의 공식 대국에 참가하는 투혼을 보여 바둑팬과

많은 국민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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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지난 96년에 서초구민회관에 설립한 ‘조남철 경로바둑교실’에도 최근까지

출강해 지역 노인들에게 바둑을 가르치는 등 오히려 이전보다 더 왕성한 활동을 해

주변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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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7단은 이런 자신을 걱정하는 주변에 최근에도 “나는 안다. 이 바둑(자신의 인생을

지칭한 듯) 승부를 좌우할 천지대패가 걸린 위기상황(암 투병)이지만 냉정히

대처하면 혹 기적이 일어날지 누가 알겠는가.”라며 회생에 강한 의욕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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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7단은 지난 62년 입단,65년 제3회 청소년배에서 우승했으며 70년대부터 바둑해설과

아마추어 지도에 주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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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3년에는 ‘바둑 사관학교’로 일컬어지는 충암학원 지도사범 을 지냈으며, 이어

83∼89년에는 고려투자금융 바둑팀 감독을 맡기도 했다. 프로기사로 활동하는

와중에도 저서 ‘나의 스승 조남철’과 ‘김수영 비디오 바둑교실’ 등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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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7단 유족으로는 미망인 현미미씨와 창민(35ㆍ프로골퍼)·유진(33)·명진(20·대학생)씨

 등 1남2녀가 있으며, 프로기사 김수장 9단이 실제이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영안실

 3층 31호(02-3010-2291)이며 발인은 23일 오전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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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프로필
1944년 3월 28일 함경남도 출생
1962년 입단
1995년 7단 승단

1965년 제3회 청소년배 우승

1972년~1983년 충암학원 지도사범
1981년 기도문화상 감투상 수상
1983년~1989년 고려투자금융(주) 바둑팀 감독
제19대 전문기사회장 역임

중앙일보 해설위원 역임
저서 <나의 스승 조남철> <김수영 비디오 바둑교실(비디오테이프)> 등

[i진선 한 마디]

 

김수영 사범님의 명복을 빕니다.

한국 근대 바둑의 산증인이셨습니다.

한국 바둑을 위해서 정말 다양한 활동을 하셨습니다.

 

한 때는 은평구에서 사셨지요. 저도 그 때 뵌적이 있었습니다.

항상 친절하시고 웃음이 가득하셨습니다.

세월이 무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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