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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마효춘, 진정한 천재는 이세돌과 나!

[중국] 마효춘, 진정한 천재는 이세돌과 나!

i진선2005-07-14 22: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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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샤오춘의 질투

 

[중앙일보 박치문]

 

중국기원 총감독이자 유명한 독설가인 마샤오춘(馬曉春) 9단이 이창호 9단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지난 8일 갑조리그 직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늘날 바둑계엔 두 사람의

천재가 있다. 한 사람은 나고 다른 한 사람은 이세돌이다. 그런데 세상에선 우리 둘을

비정상으로 본다"고 말했다. 본인과 이세돌이 튀는 행동이나 언변을 가끔 구사해 구설에

오르기는 하지만 '진정한 천재는 우리 둘'이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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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샤오춘 역시 천재적인 재능을 지닌 기사니까 여기까지는 그리 이상한 얘기가 아니다.

그러나 다음 이어진 이창호 9단에 대한 발언은 듣는 이를 어안이 벙벙하게 만든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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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모두 이창호를 주시했는데 사실 이창호가 무슨 연구할 게 있는가. 그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모든 변화에 대응한다. 그는 늘 싸우지 않고 이기려 한다. 그러나 이세돌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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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샤오춘은 이창호를 깎아내리는 대신 이세돌을 침이 마르게 칭찬하며 이세돌에 편승(?)해

 자신을 이세돌과 같은 과(科)로 치켜세우고 있다. 듣던 대로 재미있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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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마샤오춘은 이 발언이 오히려 스스로의 한계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말았다는 것을

 알고 있을까. 우선 그는 이창호 9단과 31번 싸워 5승26패를 기록하고 있다. 세계대회 결승

전에선 네 번 만나 전패를 기록하고 있다. 자신을 압도적으로 이긴 상대를 놓고 연구할 게

없다면 어떤 바둑을 연구해야 할까. 그는 혹 패배를 승복하고 싶지 않은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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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샤오춘은 이창호가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변화에 대응한다고 했는데 그 말은 옳다. 그러나

고요함 속에서 움직임을 추구하는 정중동(靜中動)이야말로 바둑의 심오한 원리가 아니던가.

또한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은 중국이 추앙하는 손자(孫子)가 최상의 전법으로 꼽은 바로

그 가르침이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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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9단은 많은 정석을 재해석했고 두터움의 가치를 높여 현대바둑의 흐름을 바꿔놓았다.

또 극도로 정밀한 균형감각과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계산력으로 바둑의 본질마저도 바꿔

놓은 위대한 바둑의 천재다. 변화가 없는 듯한 그의 바둑이야말로 어떤 의미에선 가장 많은

것을 변화시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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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이창호는 물론 전성기의 이창호와는 다른 면모를 보이고 있다. 그렇다 해서, 이창호가

종종 패배를 기록하고 있다 해서, 세계바둑을 10년 넘게 제패한 이창호 바둑 자체를 폄하

하려는 마샤오춘의 발언은 좀체 이해하기 어렵다. 타고난 천재성에도 불구하고 그가 왜

이창호에게 연전연패했는지 그 이유를 알 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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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진선 한 마디]

 

천재인 것은 맞는 것 같고요..엉뚱맨인 것도 맞는 것 같습니다^-^::

 

천재가 아닌(?) 이창호에게 31전 5승 26패를 해 놓고서도

스스로 천재라고 하니...황당..이창호는 천재를 뛰어넘는 위대한 둔재^^::?

 

이창호 9단이 중국리그 참여했을때 그 당시 소속팀의 마효춘이 단장이었습니다.

그 당시 이 9단에게 잘 대해주었고, 이 9단도 마 9단에 대한 불편한 마음도 전혀 없어

보입니다. 윗 언급은 이창호 9단을 폄하하려고 한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창호 9단의 바둑을 누구보다 높게 평가해왔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에 이세돌 9단 칭찬하기 바쁩니다. 아마도 후진들을 독려하기 위해서

일 겁니다. 얼마전 중국 선수단장격인 지위에 올랐는데...이창호 9단을 닮으라고

말하기엔 자기 자신의 얼굴이 뜨거웠을지도 모릅니다. 자기도 극복 못한 사람을

제자들보고 극복하라고 하기가 그렇지요. 상대적으로 목표로 제시하기에

이세돌이 더 적당하다는 것이죠. 또한 최근 바둑이 공격적이고 난전난투를

불사하는 추세에 가장 모범적인 기사가 이세돌이라는 것입니다.

 

이세돌 9단과 마효춘은 2002년도에 제14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 본선 8강전에서

대면하여, 이세돌이 백으로 204수만에 불계승을 거둔 적이 있습니다. 그 대국이

처음이고 아직까지 둘의 대국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세돌과 자신을 은근히 동렬에 놓음으로 해서 자기 위상도 높이고, 지도력을

가져보자는 의도로 보입니다. 금년에 42살이 마효춘과 22살의 싱싱한 이세돌이

닮아 보았자 얼마나 닮겠습니까?

 

마효춘 9단은 섭위평 9단과 정말 정면으로 충돌한 적이 있었습니다.

아주 주관이 강하고, 한 번 말을 시작하면 끝장봐야 하는 사람이죠.

개성이 강하고 독특한 기사라서 이번에 중국 선수단장(?)에 오른 것을

떨떠름해하는 중국 바둑계 인사들이 한둘이 아니라고 한답니다. 

 

마효춘의 저서가 몇 권 있다고 합니다.그 중 '삼십육계와 바둑' 이라는 책이 있는데요..

마효춘의 성격과 딱 맞는 제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전에 모두 이창호를 주시했는데 사실 이창호가 무슨 연구할 게 있는가. 그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모든 변화에 대응한다. 그는 늘 싸우지 않고 이기려 한다.

그러나 이세돌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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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창호 바둑을 연구할 것이 없지요. 마효춘 같은 천재가 어찌 이창호 바둑을

이해하겠습니까^^::?

 

'이창호 9단은 많은 정석을 재해석했고 두터움의 가치를 높여 현대바둑의

흐름을 바꿔놓았다.'

 

박치문 위원님의 지적은 백 번 옳지요. 

현대 바둑의 흐름을 바꾸어 놓은 이창호 9단.

 

자칭 천재라는 마효춘 9단은 무얼 바꾸어 놓았나요?

삼십육계를 바꾸어 놓았을까요 ^-^::?

 

마효춘도 당대에 이름을 날리던 천재 고수임은 인정합니다만...

이세돌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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