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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체스, 바둑시장 넘보나

[국제] 체스, 바둑시장 넘보나

i진선2005-07-24 15: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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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조화 중시하는 체스, 바둑과 또 다른 매력"

[중앙일보 2005-07-23 05:20]

[중앙일보 왕희수.안성식] "체스 세계챔피언은

컴퓨터에 지고 바둑 기사인 조훈현 9단에게도

지는 것으로 아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왜곡된 정보가 체스 보급에 적지 않은 걸림돌이

 돼 왔습니다. 지금도 적지 않은 부모님들이

바둑이 있는데 뭐하러 그런 것을 배우냐고 하지요."

 

'체스의 전도사'로 불리는 이상범(49)씨는

국내에서 체스를 보급하며 느낀 어려움을 이렇게

말했다. 그는 15일 발족한 대한체스협회의 창설

 멤버 중 한 명으로 체스 교육과 보급의 실무

책임을 맡고 있다. 내년도 아시안 게임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체스를 보급하고 선수들을 관리

할 이 협회는 김봉섭 전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이

회장을 맡았으며, 프로 기사 서능욱씨의 부인이자 사업가인 현인숙씨, 전국바둑교실협회 강준열씨

등이 임원으로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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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이나 체스를 통해 머리 쓰는 방법을 배운다는 현실적 목표에 너무 집착해 게임은 즐기는 것이라는 사실을 잊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체스는 체스 나름대로의 특징이 있고 바둑도 바둑의 장점이 따로 있지요. 딱 잘라서 어느 게 더 좋다고 비교하려는 사고가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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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체스가 바둑 못지않게 장점이 많은 게임이라고 말한다. 체스는 161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한 국제기구가 있을 정도로 널리 보급돼 있다. 킹과 퀸, 룩과 비숍, 나이트와 폰 등 여섯 가지 기물들을 이용해 전투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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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는 기물들의 조화와 협력이 중요합니다. 독불장군은 안 된다는 것이지요. 또 상대의 킹을 제압하는 경기지만 상대가 승복하기 전에 킹을 잡아버리면 도리어 반칙패가 됩니다. 경쟁자라도 막다른 골목으로는 몰지는 말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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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체스의 매력이 알려지면서 최근 체스 동호인들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고 말했다. 초등학생들의 과외활동에서 체스를 배우려는 학생과 바둑을 배우려는 학생 수에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협회 측은 국내 체스 인구를 100만 명으로 추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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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부터 사단법인 마인드 스포츠 올림피아에서 체스 지도자를 육성해온 이씨의 본래 직업은 바둑 사범이다. 기원 등에서 36년 동안 바둑을 지도해왔다. 세살 때 소아마비에 걸려 하반신이 불편한 그는 사업에 실패한 아버지가 강원도 원주 치악산 밑에서 화전을 일구는 바람에 초등학교 문전에도 가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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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은 스님이었던 할아버지(법명 산운)에게 배웠다. 할아버지는 화전 가까이 있던 법당에서 속연(俗緣)의 손자에게 사서삼경(四書三經) 등 한학을 가르쳤다. 글 읽기를 따분해 할 땐 중국의 바둑 교습서 기경(棋經) 13편을 읽히며 함께 바둑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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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바둑 실력이 3급(현재 아마추어 2~3단)쯤 되던 13세 때 상경해 기원에서 사범으로 일하기 시작했고, 17세 때는 아예 자신의 기원을 차렸다. 81년부터는 삼육재활원에서 장애인들에게 바둑을 가르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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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에 인생을 걸었던 그가 체스에 빠진 것은 88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외국 기자들이 체스하는 것을 처음 보면서였다. 외국 교재 등으로 체스를 독학한 그는 90년대 초반부터 국내 체스계의 손꼽히는 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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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희수 기자 goman@joongang.co.kr

 

[관련자료1]

[한국기원 홈 페이지의 자유게시판] 

 

7월 23일자 중앙일보에 흥미로운 기사가 실렸다.


[대한체스협회]가 창립되었고 그 창립의 주역인 이상범씨를 소개하는 글이었다.

그리고 전국바둑교실협회 강준열씨와 서능욱씨의 부인이 임원으로 참여한 것도 매우

바람직하다고 판단되었다. 왜냐하면 체스보급과 인구에서 불모지나 다름없는 한국

체스의 상황에서 조직력과 행정력이 완비되어 있는 단체가 주도하게 된 것은 한국체스의

 획기적인 발전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골프를 휩쓸고 있는 한국낭자들 그리고 축구의 박지성처럼 체스에서도 세계체스

챔피언을 한국바둑계가 배출한다면 한국인의 두뇌의 우수성을 세계에 증명하는 쾌거가

 될 것이다.


이번 창립식에는 한국기원 사무총장및 바둑관계자가 90%이상 배석한 것으로

알려진 바 향후 바둑계의 체스발전 기여도가 주목된다.


한국기원과 전국바둑교실협회가 적극적으로 체스분과를 만들어 체스를 바둑과

접목시키면 침체에 빠져 있는 프로바둑계에 자극을 줄 것이고 바둑교실도 운영난

을 타개할 호기가 올 것이다.

 

부디 한국바둑계에서 이창호,이세돌,최철한과 같은 불세출의 세계 체스챔피언들을 양성

시키기를 기대해 본다.

 

[covenant] 

[i진선 한 마디]

연초에 바둑계랑 한 판 붙은 체스계가 요즘에 힘을 얻어서 더욱 활발하게 활동을

하는 듯 합니다. 아시아권에서도 채스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새롭게 바람이 부는 것 같습니다.

 

2005년 아시안 게임에서 "체스"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동안 한중일 바둑계는 뭐한

것인지 정말 한심합니다. 아시안 게임에 체스가 정식 종목으로 확정되었다는 것은 오늘

이 기사 보고 처음 알았습니다. 이쪽 뉴스에 꽤 밝은 제가 이 정도니...뒷통수 맞은 느낌이

듭니다. 어캐 그렇게 소리 소문도 없이 정식 종목이 되었는지...ㅡ.ㅡ::

정식 종목이 된 이상 체스는 정부의 지원을 받겠네요...(뻘쭘...ㅡ.ㅡ::)

 

아시안 게임과 나아가서는 올림픽 게임에까지 채택이 된다면, 체스 기사들은 분명히

어께에 힘주고 다닐 것 아닌가요. 체스인들의 꿈이 그들만의 리그를 만드는 것 이라고

합니다. 내년 아시안 게임을 기폭제로 삼아서, 체스 프로기전을 설립한다는 것이지요.

분위기만 조성되면, 기업체의 후원을 얻는 것은 어려워 보이지 않습니다.

 

서능욱 9단의 부인이신 현인숙씨와 전국바둑교실 협회 강준엽씨가 임원으로 된 것을

보면...한국 체스계는 새로 시장을 개척하기 보다는 기존 바둑 시장을 이용하여

체스를 보급하는데 활용하자는 것이 목표로 보입니다ㅡ.ㅡ:: 솔직히 기분이 안 좋네요. 

 

일본 체스가 그리 발전하지 못한 이유중에 하나가, 일본 바둑계와 일본 장기계의

압력을 이기지 못해서라는 말도 있었는데... 아시안 게임 채택되면...상황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슬금슬금 바둑시장을 넘보는 소리가 들리네요...

바둑인들을 앞세워서...한국 체스를 키우겠다...

 

타이젬 체스...사이버오로 체스..생길 날도 머지않았다는 느낌이 듭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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