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이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60여개국이 참가하는 세계아마대회에 김정환이 한국대표로 출전한다. 8월 30일 인천광역시 인천바둑협회 회관에서 열린 제1회 인천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 한국대표선발전 겸 제6회 미추홀배 전국바둑대회 최강전에서 김정환 아마6단이 김남훈 아마6단을 꺾고 한국 대표로 선발됐다. 준결승전에서 강적 하성봉 아마7단을 꺾은 김정환 아마6단은 결승전에서 김남훈 아마6단과 초반부터 치열한 힘싸움을 벌였다. 김정환 아마6단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김남훈 아마6단의 완력에 밀려 비세에 처했으나 중후반에 던진 승부수가 적중, 역전승을 일구어냈다. 서너차례 승부를 끝낼 찬스가 있었던 김남훈 아마6단으로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한판. 김정환 아마6단은 우승 직후 “김남훈 아마6단의 실수로 운좋게 한국대표로 선발됐다”며 “이왕 대표로 나선 만큼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앞서 열린 8강전에서는 김정환, 김남훈과 함께 하성봉 아마7단, 김준상 아마6단이 4강에 진출했었다. 연구생 출신이 아마바둑계를 완전히 장악한 것을 입증하듯, 모두 청아모(청년아마바둑모임) 출신. 현재 타이젬에서 1차 리그전을 마치고 2차 리그전을 준비 중인 청아모는 이번 대표선발전에서 4강을 모두 싹쓸이, 아마 바둑계의 실질적인 대표주자임을 확인시켜줬다. 이날 한국대표로 선발된 김정환 아마6단은 오는 9월 29일 본선 1회전을 시작으로 세계 60여개국 대표선수들과 우열을 가리게 된다. 현재 인천아마바둑대회는 전세계 61개국이 신청을 완료했으며, 3개국은 신청 검토 중. 국내에서 최초로 열리는 제1회 인천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는 인천광역시가 바둑 문화의 도시로 자리잡기 위해 의욕적으로 개최하는 아마추어세계대회. 본 행사인 선수권 대회와 더불어 ‘인천시장배 바둑대회’, ‘국제 교류전’, ‘인터넷 바둑대회’, ‘여성프로기사와 다면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 세계아마바둑인들의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TYGEM/최철용 a4g@tyge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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